1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종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종목의 마감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KB국민은행)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중동 지역 종전 기대감이 고조되며 62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공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4.66포인트(2.21%) 상승한 6226.05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58.10포인트(0.95%) 오른 6149.49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타고 6220선까지 치솟았다. 장중 한때 6231.03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6200선을 넘어선 건 중동 전쟁 발발 직전인 지난 2월 27일(6244.13) 이후 1개월 18일만이다. 사상 최고치(6347.41)까지는 단 121.36포인트(1.9%) 차로 접근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4억원, 1조1036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이 1조80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657개, 하락한 종목은 207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3.08%, SK하이닉스는 1.67% 각각 상승했다.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각각 3.04%, 3.36%씩 올랐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96%), SK스퀘어(3.7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6%)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0.49%)과 한미반도체(-1.02%)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산재해 있던 불확실성 요인들이 하나둘씩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며 "시장에서는 이란 사태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해소 시나리오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증시와 아시아 증시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전개했다"며 "코스피도 중동 사태로 인한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0.54포인트(0.91%) 상승한 1162.97에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36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0억원, 6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는 0.88%, 에코프로비엠은 1.23% 각각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0.82%, 3.72%씩 올랐다. 이밖에 에이비엘바이오(0.06%), 리노공업(1.95%), 리가켐바이오(2.59%) 등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0.94%, HLB는 6.60% 각각 하락했다. 삼천당제약은 한국거래소가 공시심의위원회에 회부했다는 소식에 9.01% 미끄러졌다. 이밖에 원익IPS(-1.39%), 케어젠(-0.90%), ISC(-1.11%)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0.4원 오른 1474.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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