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초반 횡보…국제유가 7% 급등
임지희
기자
2026-04-20 09:18:06
사진=뉴스1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초반 61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00포인트(0.36%) 오른 6213.92에 출발해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투자자의 나홀로 매수 우위에 9시 20분 기준 6190선을 기록 중이다. 미국 행정부가 이란 화물선을 나포하고 이란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국은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 위협 수준을 최고 단계인 '위기'(critical)로 상향 조정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SK하이닉스가 1%대 상승 중인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2.8%)와 POSCO홀딩스(1.6%), HD현대중공업(0.5%)도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는 1%대 내림세다. 현대차(-1.8%), 셀트리온(-0.9%), 삼성바이오로직스(-0.5%) 등도 약세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최종 협상이 지연되고 주말 사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휴전 후 반등이 컸던 업체의 일시적 되돌림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시에도 펀더멜털이 개선되고 있는 업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전에 가까워지면서 '트럼프 정책 리스크'가 피크아웃하며 미국 증시의 회복 탄력성이 강화되고 있다"며 "전쟁 갈등 완화 이후 미국 증시 내에서도 주도 섹터가 메모리에서 다른 섹터로 이동하는지 여부가 향후 한국 증시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5.6포인트) 내린 1164.44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나타내는 반면 개인은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476.9원을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7.9% 급등해 배럴당 97.50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6.7% 뛴 배럴당 9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유럽 가스 가격도 11% 올랐다.
임지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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