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연합뉴스
30일 코스피가 이란 전쟁 격화 우려에 급락하며 장 초반 5,200선까지 밀려났다.
오전 9시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33.12포인트(4.29%) 내린 5,205.7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7.07포인트(4.73%) 내린 5,181.80으로 출발해 한때 5,151.22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일부 줄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513.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0억원, 2,66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1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이란 전쟁 확전 우려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73%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1.67%, 2.15% 떨어졌다.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시설 두 곳을 공습하면서 불안감이 커졌고, 예멘의 친이란 무장정파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했다. 미국 지상군의 이란 상륙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중동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한때 115달러를 넘어섰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증시는 유가 급등에 더욱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달러 강세도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하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 달째 이어지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은 당사국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대응 난이도를 높이고 있다”며 “전쟁에 대한 학습효과 및 하방 경직성 전망은 유효하지만, 관련 뉴스 흐름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12%)가 17만원대로 밀려났고, SK하이닉스(-5.86%)도 86만원대로 내려섰다. 현대차(-5.86%), 기아(-5.71%),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4.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54%) 등 대형주 대부분이 급락했다.
반면 S-Oil(0.36%), 엘앤에프(1.61%)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증권(-6.09%), 기계장비(-5.60%), 건설(-5.25%) 등 대부분이 내렸고, 종이·목재(3.82%)만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68포인트(3.56%) 내린 1,100.83을 기록했다. 지수는 1,101.77로 출발해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34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9억원, 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삼천당제약(-0.45%), 에코프로(-2.08%), 에코프로비엠(-0.74%), 알테오젠(-3.94%), 레인보우로보틱스(-4.76%) 등이 하락했고, 국제유가 급등에 흥구석유(9.38%), 중앙에너비스(6.84%) 등 정유주는 급등했다. 펄어비스(8.84%)는 신작 ‘붉은사막’ 흥행 여파로 상승했고, HLB(2.63%), 비츠로셀(1.73%) 등도 올랐다.
메인화면
후원하기
정기후원
일반 후원
ARS 후원하기 1877-0583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410102-01-272214 인세영 (FN투데이)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