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 역대급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에 장초반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4.44포인트(0.82%) 오른 5494.7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594.90까지 급등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크게 반납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코스닥 지수는 10.63포인트(1.01%) 하락한 1036.74로 2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반영하며 강하게 출발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동력이 빠르게 약화됐다.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자 반도체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지수는 오전 9시 31분 5594.90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개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급격한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한때 5424.46까지 밀리며 장중 약 170포인트 급락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장마감 직전 4069억원을 순매수 하였지만, 기관이 4141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 개인 역시 3427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대 후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6%, 3.39% 동반 상승했으나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방산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대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은 상승 출발 이후 하락 전환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장 초반 1068선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개인과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며 1026선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 일부를 만회했지만 결국 1036선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이 179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52억원, 320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22.22%)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16% 넘게 급락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통신장비와 기계 업종도 3%대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렌탈과 방산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 면세점, 반도체 등 일부 업종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상사, 여객운송, 통신장비, 태양광 등은 3~4%대 하락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가 및 지정학적 변수에 민감한 업종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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