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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돌파…반도체·외국인 매수에 '신고가 랠리'

美 증시 신고가·AI 기대감…글로벌 훈풍 유입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 속에 주요 지수가...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코스피, 사상 첫 6,500선 돌파…반도체·외국인 매수에 '신고가 랠리'

美 기술주 훈풍·SK하이닉스 ‘어닝 서프라이즈’…3거래일 연속 최고치

이차전지 약세 속 시장 양극화…코스닥은 10일 만에 하락 전환

(ㅍㅍㅅㅅ 정건희 기자)코스피가 미국 기술주 강세와 반도체 업종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6,5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며 국내 증시는 또 한 번 역사적 고점을 새로 썼다.

23일 오전 9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8.19포인트(1.69%) 오른 6,526.12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6,538.72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 21일 이란 전쟁 발발 이전 고점을 돌파한 이후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흐름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3,08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2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에 나서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정보기술(IT)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상승 흐름을 주도하며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美 증시 신고가·AI 기대감…글로벌 훈풍 유입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 속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5%, 1.6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69% 올랐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대 강세를 보였다.

이 같은 글로벌 기술주 랠리가 국내 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에서는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가 결정적인 촉매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6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상승하며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삼성전자 역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 전반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여기에 글로벌 투자은행의 실적 전망 상향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향후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종 전반의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약세를 보이며 업종 간 흐름이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주는 하락세를 나타냈고, 일부 방산·조선·바이오 종목도 차익 실현 매물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IT 등이 상승한 반면 금속, 운송창고, 종이목재 업종은 하락하며 시장 내 온도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닥 10거래일 만에 하락…개인 ‘나홀로 매수’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0.5%가량 하락하며 10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 투자자는 순매수로 대응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일부 바이오 및 2차전지 종목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증권가는 당분간 반도체 업종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증시 신고가 경신, AI 산업 성장 기대, 국내 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동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업종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단기 과열 부담과 글로벌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새로운 레벨에 진입한 만큼, 향후 실적과 수급 흐름이 추가 상승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ㅍㅍㅅㅅ / PPSS ) 정건희 기자 press@pp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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