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종가가 표시 중인 전광판을 금융회사 직원이 통과 중이다. [사진=신한은행]
코스피가 17일에도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등의 변동성에 민감히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0.63포인트(1.63%) 상승한 5640.4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당초 오전 상승 기록에 비해서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것이다. 개장 직후 전장 대비 161.95포인트(2.92%) 오른 5711.80을 기록했고, 장중 한때 5717.13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장중에 글로벌 유가가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는 악재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33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25억원, 1732억원을 순매도, 숨을 고르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가 전일 하락 마감에서 다시 상승 방향을 돌려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반도체주들도 상승폭을 줄여 마감하는 모습이엇다.
삼성전자는 2.76% 오른 19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한때 100만원선을 '터치'했지만 이후 하락으로 전환, 0.41% 내린 9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해상 운송 보호 계획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되고 있다"고 유가 불안정성 등에 대한 원인을 짚었다.
한편, 코스닥은 장 후반 하락 전환해 결국 전장 대비 1.35포인트(0.12%) 밀린 가격에 마감했다(1136.94). 지수는 전장 대비 18.54포인트(1.63%) 오른 1156.83으로 출발해 한때 1160.12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장으로 끝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40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370억원은 순매도해 개인이 전반의 기류를 모두 방어하긴 에너지가 충분치 않았다.
환율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주간거래 마감) 전날보다 3.9원 내린 1493.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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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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