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28p(0.02%) 오른 6227.33으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6.8원 오른 1481.4원으로, 코스닥은 3.81p(0.33%) 오른 1166.78로 개장했다./사진=연합뉴스
[인더스트리뉴스 김은경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신중론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6226.05) 대비 31.09포인트(0.50%) 내린 6194.9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8포인트(0.02%) 오른 6227.33으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9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26억원, 647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SK스퀘어를 제외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1162.97) 대비 0.63포인트(0.05%) 하락한 1162.34를 기록했다. 지수는 장 초반 0.33%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76억원, 65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22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코오롱티슈진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16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3억원, 460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S&P500지수는 0.26%, 나스닥지수는 0.36% 각각 오르며 주요 지수 모두 상승했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이 주말 개최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열흘간 휴전 합의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협상 교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이는 국내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오른 1481.4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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