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조 원대 순매수와 반도체·전력기기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5% 넘게 급등하며 7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사진=국민은행]
[뉴시안= 송서영 기자]코스피가 5%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7000피’ 고지를 눈앞에 뒀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8.12포인트(5.12%) 오른 6936.9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7000선까지 불과 63.01포인트만 남겨두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1.39포인트(1.79%) 상승한 1213.74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조45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1조936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조7940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주 금요일 노동절 휴장으로 국내 시장이 쉬어간 사이 미국 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4일 개장과 함께 이 같은 해외 호재를 한꺼번에 반영하며 강하게 출발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5.44%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2.52% 급등하며 ‘140만닉스’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도 보유 지분 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지며 17.84% 뛰었다.
전력설비주 역시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기대를 타고 강세를 보였다. LS ELECTRIC은 5.76%, 효성중공업은 8.08%, 대한전선은 7.82% 올랐다. 가온전선은 19.46% 급등하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를 반영했다.
증권주도 순환매 흐름 속에 상승 폭을 키웠다. 삼성증권이 28.28% 급등한데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8.49%, 한국금융지주는 9.17%, 키움증권은 6.16% 오르며 업종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주는 지수 급등장에서도 부진했다. 대우건설은 8.14% 하락했고 GS건설과 DL이앤씨도 각각 5.52%, 7.78% 내렸다. 원·달러 환율도 증시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5원 내린 1462.8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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