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7천피 ‘가시권’
2.15% 오른 6615 마감
중동 긴장 완화·실적 기대
코스닥 1.86% 오른 1226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가 6천600선 고지를 넘어서면서 꿈의 지수 ‘7천피’(코스피 7천) 돌파를 가시권에 두게 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키워 6천600선을 넘어섰고 장중 6,657.22까지 치솟으며 기존의 장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천880억원, 기관은 1조1천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9천74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코스피는 중동 긴장감 완화와 주요 IT 기업의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돼 우상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2.28% 오른 22만4천500원에,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는 5.73% 급등한 129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131만7천원까지 뛰어 사상 처음 ‘130만 닉스’를 달성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22.34포인트 (1.86%) 오른 1,226.18에 장을 종료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6천101조994억원(코스피 5천421조5천542억원·코스닥 679조5천452억원)으로 6천조원선을 넘어섰다. 지난해 코스피 저점(2025년 4월 9일·2,293.70) 당시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천880조1천727억원에 그쳤고 코스닥 시가총액은 329조8천537억원으로 양 시장 합산 시가총액이 2천210조264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불과 1년여만에 시장 규모가 2.76배로 커졌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지난해 7월 10일 3천조원으로 올라선 데 이어 올해 1월 2일 4천조원, 2월 11일 5천조원선을 잇따라 넘어서며 증가 속도가 갈수록 빨라졌다. 미국 시가총액 조사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닷컴은 이날 현재 한국 증시 주요기업 시가총액을 3조2천580억달러로 집계하며 글로벌 주요국 중 8위에 올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에 10원 넘게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472.5원으로 집계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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