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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6200선 숨고르기…협상 기대와 외인 매도 맞서 혼조 마감

TSMC 실적 발표로 미국 반도체주는 올랐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삼성전자(-0.7%), SK하이닉스(-2.3%)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2차전지와 MLCC, 화장품주는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코스피 6200선 숨고르기…협상 기대와 외인 매도 맞서 혼조 마감

코스피 0.55% 하락·코스닥 0.61% 상승…2차전지 강세에 코스닥 선방

중동 리스크·고유가 부담 여전…다음 주 SK하이닉스 실적이 분수령

17일 장 마감 직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의 딜링룸.

[서울 = 경인방송] 오늘(17일) 국내 증시는 협상 진전 기대와 중동발 불확실성이 맞부딪히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5% 내린 6191.92, 코스닥은 0.61% 오른 1170.04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코스피에서 1조4천459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2조2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눌렀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는 2차 협상 낙관론 속에 강보합을 보였음에도 국내 시장은 이미 전일 기대감을 상당 부분 선반영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TSMC 실적 발표로 미국 반도체주는 올랐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삼성전자(-0.7%), SK하이닉스(-2.3%)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2차전지와 MLCC, 화장품주는 실적 기대를 바탕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상 기대 확산 속에 6% 넘게 밀렸습니다.

코스닥은 2차전지주가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에너지 수급 이슈로 ESS가 주목받고 탄산리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G에너지솔루션이 상승했고 삼성SDI는 AWS와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협력 논의 소식 이후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나란히 오르며 코스닥의 상대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조선기자재와 통신장비, 코로나19 관련주도 장중 특징업종으로 부각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가 4월 들어 20% 넘게 오른 만큼 전고점 돌파를 위해선 새로운 재료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 변수와 고유가 부담이 남아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거론되는 2차 협상과 오는 23일 예정된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다음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선임연구원은 “협상 국면 진입 이후 나온 숏스퀴즈가 상당 부분 반영됐고 주말을 앞둔 관망세 속 외국인 순매도도 확대됐다”며 “다음 주 예정된 2차 협상과 SK하이닉스 실적 발표가 코스피 전고점 돌파의 트리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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