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코스피 5500선 회복… 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안도 랠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증권가는 종전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강세가 단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코스피 5500선 회복… 이란 전쟁 종식 기대에 '안도 랠리'

종전 기대 반영한 뉴욕증시 상승 영향… 코스피 장 초반 강세

개인 순매수 속 외국인·기관 매도… 상승폭은 일부 제한

트럼프 오전 10시 연설 앞두고 경계감… 변동성 확대 가능성

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 흐름까지 반영되며 코스피는 장 초반 5500선을 회복했다.

2일 오전 9시대 코스피는 전장 대비 약 0.7~1.2% 상승한 5500선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수는 장중 5570선대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전날 8%대 급등으로 5400선을 단숨에 회복한 데 이어 이날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종전 기대감을 선반영하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72%, 1.16% 상승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오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양측 모두 조기 종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주 내 군사작전 종료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란 역시 공개 메시지를 통해 충돌 장기화에 대한 부담을 시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란 측이 즉각 부인하는 등 메시지가 엇갈리며 불확실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설 내용을 통해 협상 진전 여부와 향후 군사·외교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1000억원 안팎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 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지만,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B금융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해 112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주요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 초반에서 상승 출발하며 지정학적 긴장과 이벤트 경계심을 반영했다.

증권가는 종전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강세가 단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유가와 글로벌 선물시장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명득 선임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