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코스피가 16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55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5487.24) 대비 0.91%(49.72포인트) 오른 5536.96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이란 간 충돌 장기화 우려와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오른 18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3.08% 상승한 93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 속에서도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가는 고점 대비 약 18% 하락한 상태"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4.1배 수준에 불과해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 14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메모리 업황 초호황과 기술 경쟁력 회복 속에 영업이익 1위 탈환 가능성이 높다"며 "고객사들이 가격 저항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하면서 높은 기저 부담에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2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다. 현대차(-1.74%), LG에너지솔루션(-0.2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기아(-0.37%), HD현대중공업(-2.68%)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는 기관이 120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억원, 103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52.96) 대비 0.46%(5.27포인트) 내린 1147.69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다. 알테오젠(-0.55%), 에코프로비엠(-1.57%), 삼천당제약(-2.59%), 레인보우로보틱스(-2.80%)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에코프로와 펩트론 등 일부 종목은 상승세다.
이날 인간 유전체 기반 혁신 신약 개발 기업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종목은 공모가(2만원) 대비 199.5%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수급에서는 개인이 1315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3억원, 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6%(119.38포인트) 내린 4만6558.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1%(40.43포인트) 하락한 6632.19를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93%(206.62포인트) 내린 2만2105.36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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