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가 13일 전날에 이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6.01포인트(1.72%) 내린 5487.2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3.06% 하락한 5412.39로 출발해 개장 직후 5392.52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회복해 장중 5537.59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5원 오른 1493.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에 이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462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눌렀다. 기관도 1조31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조45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과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에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 내린 4만6677.85에 거래를 마치며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52%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1.78% 내리며 마감했다.
엔비디아(-1.5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19%), TSMC(-5.03%)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43% 급락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포함해 미국·이스라엘을 향한 강경 대응을 선언하자 유가가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46달러로 전장보다 9.2%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73달러로 전장보다 9.7% 상승했다.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 또한 금융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를 키웠다.
시가 총액 상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2.34% 내린 18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개장 시 4.19% 내렸으나 이후 하락폭을 줄여 2.15% 내린 91만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도 현대차(-0.77%), LG에너지솔루션(-3.91%), 삼성바이오로직스(-2.03%), SK스퀘어(3.61%)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상당수가 내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7%)와 한화오션(0.15%)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56포인트(0.40%) 오른 1152.9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26.12포인트(2.27%) 내린 1122.28로 개장한 후 상승 전환해 한때 0.84% 오른 1158.01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75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79억원과 131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에이비엘바이오(3.75%), 코오롱티슈진(2.18%), 리가켐바이오(9.42%) 등이 올랐고, 에코프로(-4.75%)와 에코프로비엠(-3.24%), 알테오젠(-2.95%), 삼천당제약(-1.91%)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22조9714억원과 14조2518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4조6197억원이다.
더퍼블릭 / 안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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