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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스피 3%대 급락 출발…미국 반도체 쇼크 직격탄

삼성전자(-4.88%), SK하이닉스(-7.33%)가 동반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완성차와 방산 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4.58%), 기아(-4.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0%)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코스피 3%대 급락 출발…미국 반도체 쇼크 직격탄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코스피지수가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3% 대 급락 출발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99.89p(3.86%) 하락한 5072.7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반도체 업종 중심의 매도세가 확대되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32.20p(2.99%) 내린 1073.9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영향이 직접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구글이 AI 압축 알고리즘 ‘터보퀀트’를 공개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넘게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오전 9시 20분 기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747억원, 기관은 16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238억원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일부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4.88%), SK하이닉스(-7.33%)가 동반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완성차와 방산 업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4.58%), 기아(-4.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0%)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와 반도체 업종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천당제약이 18% 넘게 급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리노공업과 HLB 등 주요 종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게임과 조선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일부 방어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을 단순 조정이 아닌 반도체 업황 기대 변화에 따른 구조적 리스크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구글의 ‘터보퀀트’ 기술이 메모리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기존 AI 수요 기반의 반도체 성장 기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추가로 위축된 상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미국 반도체 업황 변화와 중동 정세, 유가 흐름,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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