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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콤, K-금융 데이터로 ‘글로벌 투심’ 잡는다…자본시장 영토 확장

코스콤이 영문 투자 정보 플랫폼 구축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층 분석 서비스까지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낸다. 전방위적인 혁신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코스콤, K-금융 데이터로 ‘글로벌 투심’ 잡는다…자본시장 영토 확장

코스콤이 영문 투자 정보 플랫폼 구축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층 분석 서비스까지 자본시장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낸다. 전방위적인 혁신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자본시장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코스콤은 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제도 안내와 시장정보 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최근 금융위원회가 해외 현지 증권사에도 외국인 통합계좌 개설을 허용하는 등 규제 문턱을 낮추면서 코스콤도 관련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정부의 자본시장 글로벌화 정책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

그 일환으로 코스콤은 내달 홍콩과 상하이에서 열리는 현지 투자자 대상 로드쇼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글로벌 고객들에게 한국 자본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외국인 자본 유입과 시장 참여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ETF 체크(ETF CHECK)'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한다.

코스콤이 산출하는 실시간 순자산가치(iNAV)와 기초지수 정보는 ETF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ETF 체크는 이러한 핵심 지표는 물론 괴리율, 실질보수, 분배금 지급 추이 등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전문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왔다.

코스콤은 해외 투자자의 K-ETF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올해 연말 ETF 체크의 영문 서비스를 전격 출시할 예정이다. 언어 장벽을 허물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ETF 상품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적기에 투자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해외 투자자들이 겪는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첨단 AI 기술도 투입된다. 코스콤은 현재 LG AI연구원과 손잡고 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AI 투자정보 서비스인 'AI EFS(AI-Powered Equity Forecast Score)'를 공동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주가나 거래량 같은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뉴스와 공시 등 복잡한 비정형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융합 분석한다. 이후 상장기업별 선행 전망 점수와 투자 코멘터리를 도출하고 판단 배경을 이해하기 쉬운 자연어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도연 코스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투자자가 한국 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 기반 투자정보와 대체·융합 데이터, 금융데이터 API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해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코스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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