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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스닥보단 코스피 유망…톱픽은 하이닉스·한미반도체"

반도체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원가 상승 압박을 방어할 수익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계약을 마쳤고, 원가 상승분을 고객사에 전가할 수...

투자 고수를 찾아남용수 한투운용 본부장코스닥은 수급에 의존코스피는 실적 뒷받침단기 조정은 매수 기회“최근 코스닥 열풍은 포모(FOMO·소외 공포) 현상 등 수급에 기댄 측면이 큽니다. 결국 실적이 받쳐주는 유가증권시장 성과가 더 좋을 겁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사진)은 15일 인터뷰에서 최근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코스닥보다 유가증권시장을 더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스닥 강세를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아니라 수급이 밀어올린 결과라고 분석한 것이다. 남 본부장은 “유가증권시장 랠리에 참여하지 못한 수요가 코스닥에 대거 유입된 것”이라며 “코스닥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되려면 부실기업 퇴출 등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변동성이 커졌지만 유가증권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것으로 봤다. 인공지능(AI) 사이클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이 포진하고 있어서다. 가장 주의해야 할 단기 변수로 ‘호르무즈해협 봉쇄’를 꼽았다. 유가증권시장의 핵심인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희소 가스를 중동에서 주로 수입해서다. 그는 “이 상황이 3개월 이상 장기화하면 원가 상승으로 마진율이 줄어들어 타격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지금의 단기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증시 주요 동력인 AI 설비투자 사이클이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남 본부장은 “전쟁으로 밸류체인 자체가 무너진 것은 아닌 만큼 지금은 펀더멘털이 탄탄한 반도체 주식을 모아갈 때”라고 강조했다.반도체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원가 상승 압박을 방어할 수익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 계약을 마쳤고, 원가 상승분을 고객사에 전가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 마진 훼손 우려가 작다”고 말했다. 마이크론 등 경쟁사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여전히 낮다는 것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메모리·비메모리·파운드리·장비 분야 4대 반도체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Plus’에 SK하이닉스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남 본부장은 글로벌 AI 대장주 엔비디아와 국내 장비 대장주 한미반도체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단순 공장 증설 테마에 편승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보다는 HBM 등 AI 밸류체인에 확실하게 묶인 핵심 기술 보유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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