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조선이 국내 중형조선소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의 사이버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조선은 미국 국방부(DoD)의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Cybersecurity Maturity Model Certification)’ 레벨 1을 획득했다.
CMMC는 미국 국방부가 방위산업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 제도로 미국 국방 조달사업과 미 해군 함정 정비사업 참여를 위한 핵심 보안 요건으로 꼽힌다.
이번에 획득한 레벨 1 인증은 연방계약정보(FCI)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체계를 갖췄음을 의미한다. 특히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를 위한 기본 보안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미 해군은 자국 내 함정 정비 능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 조선업계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조선사들도 MRO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케이조선은 중형조선소 가운데 처음으로 CMMC 인증을 확보하며 미 해군 함정 정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선점하게 됐다.
케이조선 관계자는 “이번 CMMC 레벨 1 인증 획득은 미국 국방부가 요구하는 정보보호 수준을 충족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기반으로 미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를 본격 추진하고 향후 CMMC 레벨 2 인증 취득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조선은 미 해군 함정 정비사업 참여를 위한 필수 절차인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 신청도 완료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향후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 시장 진출에 한층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X
Kakao
link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