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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컬리의 배송 차량] [출처=컬리]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김슬아 컬리 대표의 남편인 넥스트키친 정 대표의 강제추행 혐의 선고일이 7일로 다가온 가운데, 해당 사건이 지난해 첫 연간이익 흑자를 달성하는 등 마켓컬리의 성장세에 악재로 작용할 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컬리 측은 고객 이탈 등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2월 말 검찰은 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했다. 당해 6월 회식 자리에서 정 대표가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다. 넥스트키친은 컬리에 가정간편식을 납품하는 회사다. 검찰은 정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컬리는 지난해 창사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131억원) 기록했다. 매출과 거래액 역시 모두 최대치를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7.8% 증가한 2조3671억원, 전년 대비 13.5% 증가한 3조5340억원에 달했다.
컬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신선식품 관련 사업과 뷰티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동시에 패션과 리빙 등 카테고리 확대와 다변화 역시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컬리는 지난해 8월에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컬리 상품을 미국 전역에 48시간 내 배송하는 현지 서비스인 '컬리 USA'의 사전 운영을 시작했다. 9월에는 네이버가 컬리 지분 5%를 인수, 컬리는 '컬리N마트'라는 이름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동맹'의 결과로 컬리N마트는 출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이 매달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시장에서는 컬리가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많다. 지난 2021년 컬리는 IPO를 준비하며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이듬해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다만 연간 영업손실이 늘자 컬리는 2023년 1월 IPO를 연기했다.
현재 흑자전환에 성공한 컬리가 IPO를 재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컬리는 현재 구체적인 IPO 시기를 정해두고 있지 않다"며 "다만 컬리의 성장과 주식 시장의 상황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시기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고 현재 진행중인 건 없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 대표의 강제추행 선고에 대한 컬리측 입장과 관련, 컬리측 관계자는 "현재로선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지난 1월 해당 사건이 보도됐을 때도 고객 이탈이나 불매운동 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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