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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컨콜 종합] 삼성전자, HBM4E 5월 샘플 출하… 파운드리 투자 성과도 보...

스마트폰과 IT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하이엔드 제품 중심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안정적 공급 및 8.6G IT OLED 신규...

[컨콜 종합] 삼성전자, HBM4E 5월 샘플 출하… 파운드리 투자 성과도 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바람을 타고 분기 최고 영업이익인 57조2000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했다. DS부문에서만 53조7000억원을 쓸어담은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도 기대 요소가 높다며 2026년은 AI 수요에 따라 CAPEX 증대도 적극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매출 133조9000억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메모리 사업부가 DS 1분기 매출(약 81조7000억원) 중 74조8000억원을 가져다주며 AI 대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김재준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고객사들의 하이퍼스케일러 확대와 에이전트 AI 수요에 힘입어 메모리 수요 강세가 더 뚜렷해진 상황”이라며 “2분기에도 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2분기 HBM4E 첫 샘플 공급이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고민거리이던 파운드리 사업부가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힌 파운드리 사업부는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에 대한 언급뿐만 아니라 다수의 미주·중화 지역 오토·로보틱스 고객사들과 2나노, 4나노 공정 채용을 논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호실적 직전까지 온 파운드리…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화 시동

경기도 평택 인근에 건설중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실리콘 포토닉스 시장에 뛰어든다. 그동안 DS부문이 메모리 위주의 성과를 보였지만 파운드리 사업부도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발표하기 시작하며 삼성전자가 내세우고 있는 종합 반도체 기업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담당 강석태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영역에서 고대역폭, 저전력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실리콘 포토닉스 수요가 높아지는 중”이라며 “파운드리는 광통신 모듈 대형 업체 수주에 성공해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의 기반을 확보했고 실리콘 포토닉스 소자뿐만 아니라 3D 패키징을 통해 다수의 글로벌 고객과 사업화 논의도 병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실리콘 포토닉스란 실리콘 칩 위에 레이저, 변조기, 광검출기 같은 광학 소자를 집적해 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꿔 보내고 다시 전기로 바꿔 처리하는 기술을 뜻한다. 현재 서버와 AI 칩 간 인터커넥트는 배선이 점점 미세해질수록 신호 감소·왜곡, 대역폭 확장에 한계가 있는데 긴 거리 전송에도 신호 손실이 적어 서버 랙 간·랙 내 고속 링크에 유리하고 전기 저항이 거의 없어 전력 소모가 1/5~1/10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 기대받는 기술이다.

실리콘 포토닉스, HBM, 로직 파운드리, 고급 패키징을 묶은 턴키를 내세워 TSMC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로직·HBM·광 인터커넥트를 한 회사에서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받겠다는 가치를 제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월 삼성전자 송재혁 CTO가 실리콘 포토닉스에 대한 설명을 진행 중이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미국 테일러 팹에 대한 내용도 공유됐다. 지난주 팹1이 장비 반입식을 시작한 테일러 팹은 2026년 가동 및 2027년 양산 개시 이후 단계적 2나노 생산 확대가 계획 중이다. 팹2의 경우 글로벌 고객과 수주 논의를 병행하며 구축을 위한 초기 검토 단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라인 정리 및 2·4나노 공정 전환도 이어간다. 강 부사장은 “공정 전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미지센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은 17나노로 생산 능력을 전환할 것”이라며 “8인치 양산 라인 일부는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선단 공정 라인 가동률은 최대 수준에 도달했고 HBM4 베이스다이 등 공급 증가로 실적 개선이 목표”라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턴키로 확보하려는 고객 수요가 늘고 있고 다수의 HPC 고객사와 2·4나노 공정을 협의 중인 상황으로 가까운 시일 내 일부 고객과 2나노 계약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74조원 끌어당긴 메모리 사업부 "HBM·컨벤셔널 D램 믹스 균형 유지할 것"

삼성전자 HBM4E.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사상 최대 매출을 끌어당긴 메모리 사업부도 HBM4E 샘플 출하 일정을 좀 더 구체화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월 중 HBM4E 첫 번째 샘플 생산을 완료해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검증용 샘플을 전달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스케줄이 크게 늦어져도 6월을 넘기지 않는다는 기업의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이고 HBM4E도 2분기 샘플 출하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BM4는 2월 양산 이후 램프업 중이며 하반기 공급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부터 HBM4가 HBM 매출의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고 2026년 연간으로도 HBM 매출의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블렌디드 ASP는 D램이 90% 초반, 낸드가 80% 후반 상승했다며 D램 비트 그로스는 가이던스를 달성했고 낸드는 가이던스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기준으로 비트 그로스는 D램이 한 자릿수 중반, 낸드가 한 자릿수 초반 증가를 전망했다. 비트 그로스란 전체 비트 기준 출하량, 생산량이 전분기·전년 대비 몇 % 늘었는지 보는 성장률을 뜻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 라인. 출처= 삼성전자

한편 최근 발생 중인 컨벤셔널 D램의 가격 상승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도 이를 인식 중이며 HBM의 계약 방식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HBM은 가격을 연간 계약으로 진행하는 데 비해 컨벤셔널 D램은 여전히 분기별로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단기적인 수익성만을 고려해 컨벤셔널 D램 믹스 위주의 제품 믹스를 운영할 경우 AI 인프라 빌드 자체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고 지속적 수급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HBM을 고려한다면 2027년에는 두 제품 간 수익성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DS증권 이수림 애널리스트는 “금일 발표된 삼성전자 DS부문의 세부 영업이익은 D램 42조9000억원, 낸드 11조8000억원, 시스템LSI·파운드리 -1조원으로 추정한다”며 “2분기 DRAM 비트 그로스는 5%, ASP는 30% 상승하고 낸드 비트 그로스는 3%, ASP는 41% 상승함에 따라 DS부문 영업이익은 75조9000억원을 전망한다”고 게재했다. 전사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60조6000억원, 영업이익 79조3000억원을 예상했다.

수요 약세 전망 MX·DA, 삼성디스플레이 소년가장 떠오르나

26일 서울 종로구 인근에 삼성전자 갤럭시S26 시리즈가 미디어 선공개 돼 있다. 사진=양정민 이코노믹리뷰 기자

DX사업부도 3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만들어냈으나 전망은 그렇게 환하지만은 않다. S26 시리즈의 수요 감소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으며 TV 등 DA사업부도 월드컵 특수가 끝나면 평탄하지만은 않은 경영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조성혁 부사장은 “2026년 스마트폰 시장은 금액 기준 소폭 성장하나 수량은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부품 원가 상승 영향은 프리미엄 판매와 업셀링으로 극복하고 모바일 AI 리더십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전년비 수익성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전날 PC 금액이 전년에 비해 15% 넘게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LG전자와 유사한 발언이다.

삼성전자 VD사업부 김원우 상무도 “올해 TV 시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한 대외 사업 환경으로 실적과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마이크로 RGB와 OLED, 미니 LED 중심으로 신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런칭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검증.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역할이 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객사들로부터 판가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스마트폰에 적용된 신기술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술의 성능을 더욱 개선하고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 하이엔드 제품 리더십 제고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 허철 부사장은 “1분기의 경우 대형, 게이밍 모니터 OLED 수요 호조로 안정적 판매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도 “스마트폰과 IT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하이엔드 제품 중심 판매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제품 안정적 공급 및 8.6G IT OLED 신규 양산으로 매출 성장을 추진하며 대형은 최상위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 공고화 및 모니터 고객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노조 이슈에 대해 박순철 CFO는 “파업 시 전담조직 및 대응 체계를 통해 적법한 범위 내에서 생산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파업 대응과 별개로 노사 현안에 대해 법과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노동조합과의 대화를 우선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사 측의 가처분 구술 변론 자료에 파업 전담조직, 대응 체계 등이 제출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사 측의 대화 요청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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