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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칼럼] K-팝·K-드라마·태권도 다음은 'K-올바름(K-Integrity)' — 갓에 ...

본 칼럼이 게재된 정책 제안 컨퍼런스는 참가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실제 국가·지방정부 정책 현안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구체화해 제안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컨퍼런스를...

[칼럼] K-팝·K-드라마·태권도 다음은 'K-올바름(K-Integrity)' — 갓에 ...

조현종 ㈜샤뽀 대표 겸 루이엘모자박물관 관장이 정책제안 컨퍼런스 무대에서 발표하고 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태권도가 도복으로 '도(道)'를 전파했고, K-팝이 멜로디로 '흥(興)'을 전파했다면, 갓은 머리 위 한 점으로 '올바름(K-Integrity)'을 전파한다. 한국이 세계에 건넬 다음 정신 자산은 'K-올바름(올곧음)'이며, 그 전파의 첫 번째 도구는 화려한 캠페인이 아니라 외국인 누구나 갓을 한 번 얹어볼 수 있는 도심 속 '체험존'이다.

"K-팝·K-드라마·태권도, 그리고 'K-올바름' — 한국이 세계에 건네는 네 번째 정신 자산"

지난 20년간 한국은 세 가지 자산을 세계에 전했다. K-팝은 '흥(興)'으로, K-드라마는 '정(情)과 한(恨)'의 서사로, 태권도는 '도(道)'로 세계인의 마음과 몸에 새겨졌다. 이제 네 번째 자산이 떠오르고 있다. 바로

'K-올바름(K-Integrity)' — 한국어로 '올곧음'

이다.

올곧음은 단순한 윤리 덕목이 아니다. 그것은 자세와 태도, 마음가짐과 행위가 한 줄로 정렬된 상태를 가리키는 한국 고유의 정신 개념이다. '머리를 세우면 마음이 선다', '몸가짐이 바르면 일이 바르다'는 선비들의 일상 철학이 곧 올곧음이다. 그리고 이 올곧음을 가장 정교하게, 가장 일상적으로, 가장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도구가 바로 갓(Gat)이다.

지금 이 칼럼은 'K-올바름'을 한국이 세계에 건네는 네 번째 정신 자산으로 정립하고, 그 전파의 핵심 인프라로 도심 속 '체험존'을 구축하자는 것이다. 모든 이야기는 이 한 점으로 수렴된다.

1883년 갓을 쓰고 미국에 파견된 대한제국 견미사절단(보빙사) 일행. 전권대신 민영익, 부대신 홍영식, 종사관 서광범, 수원 유길준 등이 갓과 도포 차림으로 워싱턴 땅을 밟았다. 갓은 단지 의관이 아니라 조선의 외교적 품격과 정신을 외부 세계에 전한 첫 번째 시각적 메시지였다. K-올바름이 세계 외교 무대에 데뷔한 가장 오래된 장면이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왜 지금 세계는 '올바름'을 갈구하는가"

세계는 흔들리고 있다. 정치는 양극화로 갈라지고, 정보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무너진 채 범람하고, 사회는 ‘무엇이 옳은가’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 앞에서 길을 잃었다. 이 시기에 K-콘텐츠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짜 이유는 단지 재미있어서가 아니다. K-드라마와 K-영화 속에는 ‘끝까지 옳음을 지키는 사람’이 있고, 그것을 보며 세계 시청자들은 잊고 있던 갈증을 되찾는다.

‘오징어 게임’의 성기훈, ‘기생충’의 가족 서사, ‘미스터 션샤인’의 의병들, ‘킹덤’ 속 갓을 쓴 선비들 — 이들 모두를 관통하는 것은 결국 ‘올바름’이라는 한 단어다.

K-콘텐츠는 콘텐츠가 아니라 ‘올바름의 갈증을 채워주는 그릇’

으로 작동해온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갓 쓴 아이돌 '사자보이즈'가, '킹덤'에서 갓 쓴 좀비가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사실이다. 서양 문화권의 죽음·악·괴물은 보통 어둡고 흉측하게 그려지지만, K-콘텐츠 속 그 자리는 갓을 쓴 ‘품격 있는 존재’가 차지한다. 세계 관객들은 그 장면 앞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저들조차 저렇게 올곧게 그릴 수 있는 문화는 어떤 문화인가?’ 이 질문이 바로 K-올바름이 세계 무대에 입장한 첫 신호탄이다.

조선 후기 풍속화 속 갓을 쓴 선비들이 거문고를 연주하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 갓은 그 시대 지식인의 일상 위에 ‘올곧음’을 매일 얹어주는 ‘머리 위의 법’이었다. K-올바름의 가장 오래된 시각적 증거이며, 갓은 그 시대 지식인의 일상 속에서 ‘올곧음’을 매일 얹어주는 ‘머리 위의 법’이었다.

『사기』·『후한서』가 기록한 '추결(魋結)' — 한민족이 정수리에 머리를 모아 묶었던 그 한 점의 매듭이, 2,000년 뒤 머리 위에 얹는 갓의 ‘올곧음’으로 흘러왔다. 조현종 대표는 이 슬라이드를 통해 "K-올바름은 어제 만든 마케팅 슬로건이 아니라, 사료에 기록된 한민족의 본질"임을 정면으로 짚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갓 — 'K-올바름'을 담는 가장 정교한 그릇"

왜 하필 갓인가. 갓이 'K-올바름'의 시각적·체험적 그릇으로 선택되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갓은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착용자의 자세를 강제로 곧게 만드는 모자' 이기 때문이다.

갓은 머리에 ‘눌러쓰는’ 모자가 아니라 ‘얹어지는’ 모자다. 사람의 머리 둘레는 평균 56~58cm지만 갓 안쪽 ‘지밑대’의 둘레는 약 45cm에 불과하다. 10cm 이상 작다. 그래서 갓은 머리 ‘위에’ 살짝 떠 있는 구조로 얹힌다. 이 불안정함을 견디려면 착용자는 자연스럽게 목과 허리를 곧게 세워야 한다. 자세가 흐트러지면 갓은 떨어진다.

조선의 선비들은 이 구조를 의도적으로 받아들였다. 디자인이 곧 윤리였고, 윤리가 곧 일상의 품격이었다. "호랑이가 와도 선비의 자세는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말은 갓의 구조가 만든 정신이다. 갓을 쓰는 순간 누구든 자세가 바로잡히고, 자세가 바로잡히면 마음도 따라온다. 이것이 갓에 담긴 ‘올곧음의 자동 작동 원리’다.

여기에 갓은 대나무의 강직함과 말총의 유연함이 결합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재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챙(양태)과 몸통(대우)과 결합부(합공)를 만드는 세 명의 무형문화재 장인이 협업해야 비로소 한 점이 완성되는, 압도적 공예 난이도까지 갖추고 있다. 즉,

갓은 K-올바름이라는 정신을 담기에 가장 정교하고 가장 유일무이한 그릇

이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 루이엘모자박물관의 15년 운영 활동을 집약한 슬라이드. 외국인 방문객 단체 사진, 박물관 외관, 'MUST GO IN KOREA Chapeaux' 글로벌 마케팅 행사, 모자 만들기 체험 워크숍 등 다양한 현장이 한 화면에 담겼다. '전북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모자 문화 전달자'로서 축적된 박물관의 자산이, 서울 도심 K-올바름 체험존 제안의 가장 강력한 검증 데이터다. | 촬영 – 에이빙뉴스

"태권도가 답했다 — 정신 자산은 오직 '체험'으로만 전파된다"

여기서 결정적인 질문이 등장한다. K-올바름을 어떻게 세계에 전파할 것인가. 답은 이미 한국이 50년 전 태권도를 통해 증명해 놓았다.

태권도가 세계 210개국 1억 명 수련생의 정신 공동체가 된 결정적 이유는 멋진 발차기가 아니라, 누구나 도복을 입고 도장에 들어서서 직접 인사하고, 직접 발을 차고, 직접 흰띠부터 매보는 '체험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태권도의 ‘도(道)’는 책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영상으로도 전해지지 않았다. 오직 도장 바닥에 맨발로 서 본 사람만이 그것을 알았다. 그리고 그 한 번의 체험이 평생을 남겼다.

갓도 똑같다. K-올바름은 칼럼으로, 영상으로, 광고로 전해지지 않는다. 외국인이 갓을 직접 머리 위에 얹어보고, 자신도 모르게 자세가 곧아지는 그 짧은 순간에만 전해진다. 그 한 순간이 K-올바름의 도장(道場) 입문이다.

이것은 가설이 아니라 검증된 현장 데이터다. 전주 한옥마을의 루이엘모자박물관에는 연간 1만 5,000~2만 명이 다녀간다. 설명 없이 둘러볼 때 평균 체류 시간은 10분. 그러나 갓의 구조와 ‘올곧음의 철학’에 대한 해설을 들은 뒤에는 평균 30분으로 늘어난다. 단순한 머무름이 아니다. 외국인 관람객은 갓을 한 번 써본 뒤 자신의 자세가 바뀌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이것이 한국의 정신이냐"고 되묻고, 자기 나라 친구에게 전해주겠다며 사진을 남긴다. 10분이 30분이 되는 그 순간, K-올바름은 한 사람의 마음에 새겨진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관에 마련한 (주)샤뽀 부스에서 국가무형유산 갓일 보유자인 박창영 명인이 갓 제작 시연을 펼쳐보이고 있다. I 촬영 - 에이빙뉴스

전주 루이엘모자박물관에서 실제 갓을 씌워주고 있는 조현종 대표. | 촬영 – 에이빙뉴스

"그래서, 'K-올바름 체험존(K-Integrity Hub)'을 만들자 — 광화문·남산·청계천"

이 글의 가장 핵심적인 제안은 다음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서울 도심 3개 거점에 'K-올바름 체험존(K-Integrity Experience Hub)'을 상시 운영하자."

후보지는 분명하다.

① 광화문 광장

— 조선의 정치적 심장이자 한국인의 ‘올곧은 정신’이 응축된 공간. K-올바름 체험의 본부에 가장 어울리는 자리.

② 남산 N서울타워

— 서울 전경을 한눈에 담는 외국인 관광객 최다 집결지. 서울 방문 외국인 통과율 최고.

③ 청계천 일대

— 산책 동선과 K-팝·쇼핑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는 도심 흐름의 중심.

연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00만 명. 이 중 80% 이상이 위 세 지역을 거쳐 간다. 단 10%만 체험존에 들러 갓을 한 번 얹어봐도 연간 200만 명 규모의 'K-올바름 입문자' 가 만들어진다. 이는 어떤 광고 캠페인으로도 환산 불가능한 자생적 확산력이다.

예산 규모는 거점당 약 1억 5,000만 원, 3개소 합계 약 5억 원 수준. 운영 콘텐츠는 명확해야 한다. 단순한 ‘갓 쓰고 사진 찍기’가 아니라 ‘K-올바름 입문 체험’ 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 착용 의례화: 갓을 얹기 전 ‘머리를 세우고, 마음을 세운다’는 한 줄 메시지를 안내문과 영상으로 명시.

– 올곧음 한 줄 카피: 태권도장의 “예의로 시작해 예의로 끝난다”처럼, 체험존에서는 “갓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자세를 곧게 세워야 한다”는 한 줄이 평생 남도록 설계.

– 다국어 해설 패널: 갓의 구조, 지밑대 45cm의 비밀, 박창영 명인의 무형문화재 제작 과정, K-올바름의 철학을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로 안내.

– 소형 굿즈 패키지: 휴대용 ‘1초갓’ 미니어처와 K-올바름 카드(‘Stand up. Set your mind.’)를 기념품으로 제공.

체험존은 문화재단이 단독으로 짊어질 사업이 아니다. 서울시·서울관광재단·서울문화재단·무형유산 보유 장인 협회·민간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결합하면 5억 원 예산은 결코 큰돈이 아니다. 단지 결심의 문제다.

전주 루이엘모자박물관에서 관람객들이 '1초갓'을 직접 착용해보고 있다. 갓을 머리에 얹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자세가 곧아지는 이 짧은 체험이 바로 ‘K-올바름의 입문식’이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전통 갓의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접이식 구조와 5가지 컬러로 현대성을 더한 ‘1초갓’. 디자인은 현대적으로 풀었지만 ‘얹어지는 구조 = 올곧음의 강제 구조’는 그대로 유지한다. 체험존을 떠받치는 두 번째 기둥이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체험존을 떠받치는 두 기둥 — '원형 보존'과 '1초갓'"

체험존은 공간만 만든다고 작동하지 않는다. 두 가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첫 번째 기둥은

‘원형 보존’

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명인과 같은 장인들이 4대째 이어온 수작업 갓은 박물관 라인에 보존되어, 체험존을 찾는 외국인이 ‘진짜 갓이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눈으로 확인하게 해야 한다. 정품 한 점에 수천만 원에서 1억 원에 이르는 이 무형문화재 라인은, 체험존의 정신적 무게중심이다.

두 번째 기둥은

‘1초갓’

이다. 정품 갓을 매일 수백 명이 직접 써볼 수는 없다. 그래서 ‘쓸 수 있는 갓’이 필요하다. 샤뽀가 박창영 명인과의 협업으로 개발한 ‘1초갓’은 한 번의 동작으로 펼쳐지는 접이식 구조, 5가지 컬러, 약 45g대의 가벼움을 갖췄다.

결정적으로 ‘1초갓’ 역시 머리에 ‘얹어지는’ 갓의 본질을 그대로 유지한다. 디자인은 현대적으로 풀었지만 올곧음을 강제하는 구조는 그대로다. 즉, ‘1초갓’을 쓰는 누구든 —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 같은 K-올바름 체험을 받는다.

태권도가 ‘무형문화재급 명인의 시범 + 누구나 입을 수 있는 도복’이라는 두 축으로 세계화에 성공했듯, 갓 역시 ‘박창영 명인의 정품 + 1초갓의 보급형’ 두 축으로 작동할 수 있다. 체험존은 이 두 기둥이 만나는 무대다.

현종 대표가 발표 중 인용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 슬라이드. 갓을 쓴 아이돌 그룹 '사자보이즈'의 등장은 갓을 '조선시대 모자'에서 '지금 이 순간의 K-컬처 아이콘'으로 격상시킨 결정적 모멘트였다. K-콘텐츠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세계인의 '올바름의 갈증'을 채워주는 그릇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조현종 대표가 발표 중 제시한 '2026 월드컵 응원석 갓 씌우기' 비전 시뮬레이션. 붉은 응원 물결 위로 검은 갓이 일제히 얹혀진 모습은 갓이 '제2의 국가대표 응원단 상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시각화한 장면이다. 한 사람의 머리 위에 얹는 한 점의 갓이 전 세계 수억 명의 안방으로 송출되는 'K-올바름의 글로벌 모멘트'를 한눈에 보여준다. | 촬영 – 에이빙뉴스

"체험존에서 시작해 월드컵 응원석까지 — 'K-올바름' 확산 시나리오"

체험존이 가동되면 K-올바름은 어떤 경로로 확산될까. 시나리오는 자생적이다.

1단계, 체험존(연 200만 명): 광화문·남산·청계천에서 외국인이 갓을 처음 얹어본다. ‘머리를 세우고 마음을 세운다’는 한 줄이 마음에 새겨진다. SNS에 사진이 올라간다.

2단계, 해외 전시회·국제행사(연 수만 명): 이미 시작된 현상이다. 박람회 부스에서 한국 기업인이 ‘1초갓’을 쓰고 바이어를 맞이하면, 외국인들이 먼저 다가와 묻는다. 갓을 쓴 한국인 본인의 자세도 함께 곧아진다. 갓은 외국인에게 던지는 메시지인 동시에, 한국인 스스로에게도 ‘올곧음의 거울’이 된다.

3단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수억 명 시청): 2026 북중미 월드컵, 2030 월드컵 응원석을 가득 메운 한국 응원단의 머리 위로 검은 갓이 일제히 얹혀진다. K-팝 가수의 무대 의상으로, 한국 외교 사절단의 공식 복식 액세서리로, 국제 스포츠 개막식 입장 행렬의 상징물로 갓이 등장한다. ‘공정하게 싸우되 품위를 잃지 않는다’는 K-올바름의 선언이 세계 안방으로 송출된다.

4단계, 문화 운동(연 수억 명): 태권도가 ‘예의·인내·극기’의 글로벌 정신 운동이 되었듯, K-올바름은 ‘자세·태도·품격’의 글로벌 정신 운동으로 자리 잡는다. ‘Stand up. Set your mind.’가 K-올바름의 공식 슬로건으로 굳어진다.

이 모든 시나리오의 출발선은 단 하나, 광화문·남산·청계천의 체험존이다. 모든 거대한 문화 운동은 한 사람의 첫 체험에서 시작된다.

조현종 대표는 서울시에 'K-올바름 체험존' 상설 운영을 직접 제안하고 있다. "'올곧음'이라는 한국적 태도와 선비정신을 전달하는 문화 매개체로 '1초 갓' 체험존을 광화문·N서울타워·청계천 3대 거점에 상설 운영하자"는 핵심 제안과, 제품·부스 설치·진행요원 포함 연 약 3~5억 원 규모의 구체적 실행안이 함께 제시됐다. | 촬영 – 에이빙뉴스

"머리를 세우면 마음이 선다 — 'K-올바름'이 향하는 곳"

이 칼럼은 단 하나의 메시지를 위해 쓰여졌다. 한국이 세계에 건넬 네 번째 정신 자산은 'K-올바름(올곧음)'이며, 그 전파의 핵심 인프라는 도심 속 '체험존'이다.

K-팝은 흥(興)을 줬다. K-드라마는 정(情)과 한(恨)을 줬다. 태권도는 도(道)를 줬다. 그리고 갓은 ‘올곧음(Integrity)’ 을 줄 차례다. 흔들리는 세계 위에, ‘바르게 존재하는 방법’을 한국이 제시하는 것이다. 그것은 어느 나라도 줄 수 없는 선물이다. 왜냐하면 머리 위에 얹는 한 점으로 자세와 마음을 동시에 정렬시키는 도구는 — 지구상에 갓뿐이기 때문이다.

원형은 박물관에서 박창영 명인의 손에 의해 보존되고, 대중은 광화문·남산·청계천의 체험존에서 갓을 머리에 얹어보며 K-올바름을 입문하고, 일상은 ‘1초갓’과 함께 펼쳐지고, 세계 무대에서는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머리 위에서 갓이 K-올바름의 전령이 되는 구조. 이것이 K-갓이 향해야 할 그림이다.

그리고 그 시작은 정책 결심 하나면 된다. 5억 원과 광화문·남산·청계천의 한 자리씩. 그 작은 인프라가 200만 명을 K-올바름의 입문자로 만들고, 200만 명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갓을 써봤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그 이야기의 연쇄가 결국 월드컵 응원석 위 갓의 물결이 된다.

머리를 세우면 마음이 선다. 갓이 한국의 마음을 세계의 머리 위에 얹는다. 'K-올바름' — 한국이 세계에 건네는 네 번째 정신 자산이 출발하는 곳, 그곳은 광화문이다.

글: 조현종 ㈜샤뽀(Chapeaux) 대표이사 / 루이엘모자박물관 관장 / 경영학 박사

글쓴이 조현종 대표는 전북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벤처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9년 아시아 최초 모디스트(모자 장인)인 셜리 천 디자이너와 함께 ㈜샤뽀(Chapeaux)를 공동 창업해 명품 모자 브랜드 '루이엘(Louiel)'을 론칭했다.

㈜샤뽀는 백화점·로드숍·골프숍·일본 제국호텔 아케이드 등 국내외 40여 곳의 프리미엄 채널을 운영하는 30여 년 전통의 모자 전문 기업이자 서울시 하이서울브랜드 인증 강소기업으로, 2010년에는 아시아 최초·국내 유일의 모자 전문 박물관인 '루이엘모자박물관'을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 개관해 연 1만 5,000~2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 명인과 협업해 전통 갓의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접이식 '1초갓'을 개발, 2024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2025년 '머리 위의 문화, 모자의 화양연화' 특별전을 통해 K-갓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서울브랜드기업협회 제4대 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영화 '암살', '해어화', '아가씨' 등에 협찬·자문을 진행해 왔다.

본 칼럼이 게재된

정책 제안 컨퍼런스는 참가 스타트업 및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과 제품을 실제 국가·지방정부 정책 현안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구체화해 제안하는 자리

로 마련된다. 컨퍼런스를 통해 창출된 콘텐츠는 정책 입안자와 의사결정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근거이자, 기업 가치와 평판을 제고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AVING NEWS는 기사 편집 시, Ai도구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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