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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카톡 패밀리계정 '자녀 보호' 도입… 부모가 숏폼·오픈채팅 권한 설정

카카오톡이 미성년 자녀의 쇼트폼(짧은 영상)과 오픈채팅 이용 범위를 보호자가 설정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쇼트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플랫폼들도 아동과 청소년 보호 기능을 추가하는 추세다.

카톡 패밀리계정 '자녀 보호' 도입… 부모가 숏폼·오픈채팅 권한 설정

자녀 댓글 작성, 검색 기능도 제한 가능

부모가 한 설정, 자녀가 확인할 수 있어

로블록스, 아동 계정 채팅 제한하기로

유튜브·틱톡도... 플랫폼 자체 규제 추세

자녀 보호 기능을 강조한 카카오톡 패밀리 계정 화면. 카카오톡 캡처

카카오톡이 미성년 자녀의 쇼트폼(짧은 영상)과 오픈채팅 이용 범위를 보호자가 설정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쇼트폼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위험성에 대해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플랫폼들도 아동과 청소년 보호 기능을 추가하는 추세다.

14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 최신 버전에는 만 19세 미만 자녀에 대한 보호 기능이 반영됐다. 가족 계정을 등록한 후, 보호자가 자녀의 쇼트폼과 오픈채팅 접근 권한을 설정하는 방식이다. 보호자는 자녀의 쇼트폼 이용 자체를 제한할 수 있으며, 댓글 작성이나 검색 기능 등 세부 기능도 제한할 수 있다. 오픈 채팅 역시 이용 자체를 제한하거나, 참여 요청을 전달받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

기존엔 쇼트폼과 오픈채팅 제한을 위해선 카카오톡 고객센터에 신청을 하고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 내의 설정 메뉴에서 간편하게 변경할 수 있다. 자녀 역시 보호자가 변경한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 간 대화로 쇼트폼 이용 범위를 상의하고 결정하라는 취지다.

10대의 인터넷 놀이터로 불리는 미국의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역시 13일(현지시간) 아동 보호 정책을 발표했다. 저연령 사용자들의 게임 접근과 채팅 기능을 제한하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5~8세 이용자는 보호자의 허가 없이는 채팅이 제한되며, 자체 심의 기준에서 '최소', '약함' 등급으로 분류된 게임만 할 수 있다. 다른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키즈 계정 이용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별도의 배경 색상도 적용된다.

채팅을 하려는 아동과 청소년이 나이를 속이는 걸 막기 위한 안전 장치도 이미 도입됐다. 로블록스는 1월부터 얼굴로 연령을 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했다. 성인과 16세 미만 아동 사이의 채팅을 제한하기 위해서다.

플랫폼의 아동·청소년 이용 제한은 세계적 추세다. 유튜브는 1월 자녀의 쇼츠(유튜브의 쇼트폼) 시청 시간을 부모가 조절할 수 있게 하는 보호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 영상 기반 SNS인 틱톡은 지난해 8월 13세 미만 아동의 가입을 제한하고, 이용자 간 채팅(다이렉트 메시지) 같은 특정 기능은 16세부터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보호 정책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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