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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톡, 5000만 AI에이전트로 진화"...최대 실적 세운 카카오, '에이전틱...

애드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은 같은 기간 10% 늘어난 2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신선식품 및 생활가전 카테고리 확대와 개인별 혜택...

"카톡, 5000만 AI에이전트로 진화"...최대 실적 세운 카카오, '에이전틱...

카카오 사옥 / 사진=카카오 제공

"1분기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인 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기존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 흐름을 발판 삼아, 카카오는 이제 메신저를 넘어 5000만 이용자가 쓰는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작할 것입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7일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제시한 목표다. 이날 카카오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질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과 광고 사업의 고른 성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AI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카카오, 1분기 '방긋'

7일 카카오는 1분기 매출 1조9421억원, 영업이익 21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66% 늘어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톡비즈 광고와 톡비즈 커머스, AI, 그룹사 등의 내실 있는 성장이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1827억원, 같은 기간 16% 늘어났다. 이 가운데 톡비즈 매출은 같은 기간 9% 증가한 6086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광고 매출은 3384억원으로, 같은 기간 16% 올랐다.

카카오 1분기 실적 / 사진=카카오 제공

정신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확대로 동영상 비디오 광고 인벤토리가 확대되면서 광고 전달력과 효율이 개선됐고, 이에 따라 중소형 광고주와 동영상 중심의 캠페인 수요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며 "카카오는 확대된 인벤토리 안에서 광고주 목적과 이용자 맥락, 실시간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효율적인 지면과 소재 조합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면서 애드테크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1분기 통합 거래액은 같은 기간 10% 늘어난 2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신선식품 및 생활가전 카테고리 확대와 개인별 혜택 강화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 1분기 매출은 2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 늘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같은 기간 30% 증가한 5065억원을 달성했다. 모빌리티는 택시, 주차, 라스트마일 물류, 광고 등을 기반으로 3개 분기 연속 같은 기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페이는 결제·금융·플랫폼 등 전 서비스가 성장하며 분기 매출 3000억원을 처음으로 넘겼다.

콘텐츠 부문 1분기 매출은 7594억원으로, 같은 기간 5% 성장했다. 뮤직 매출은 11% 증가한 4846억원, 미디어 매출도 23% 증가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1824억원을 기록했다.

AI 성장세 '눈길'

카카오는 신사업인 AI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AI 대중화'를 선언하며 선보인 ▲챗GPT 포 카카오 ▲카나나 인 카카오톡 ▲카나나 서치가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프카카오(if kakao)25에서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배수현 기자

우선, 챗GPT 포 카카오는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100만명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사용자 기반을 확보 중이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인당 월 발신 메시지 수 역시 2배 이상 확대되면서 이용자 저변과 활동성 모두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iOS 디바이스에 이어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까지 출시를 완료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찾는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지난 4월 한 달간 이용자의 피드백을 모니터링한 결과 카나나 에이전트가 보내는 선톡에 대해 긍정 피드백을 한 이용자 비중이 약 70%로 나타났고, AI 응답 품질에 대한 긍정 평가는 약 80%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연말까지 모델 다운로드가 가능한 이용자는 3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델 고도화를 지속해 나가면서 더 많은 이용자들이 수준 높은 AI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완성도를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CBT를 진행 중인 카나나서치 또한 이용자의 쿼리 기준 활동성이 기존 키워드 입력 중심 서비스 '샵(#)' 검색 대비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나나 서치는 대화 맥락 기반 AI 경험을 탐색 영역까지 확장해 이용자의 검색 니즈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톡 채팅방 안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카나나 서치는 글로벌에서도 사례가 많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향후 에이전트 AI로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핵심 진입점"이라며 "두 서비스 모두 현재는 메신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사용 경험을 확보하는 데 우선적으로 집중을 하고 있고 활동성 지표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내실 강화 → '에이전틱AI' 전환으로

카카오의 이러한 성장세는 오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익성이 높은 톡비즈 사업과 플랫폼 전반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신종환 CFO는 "2분기는 1분기에 이어 플랫폼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전체 연결 매출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플랫폼 부문에서는 핵심 사업인 톡비즈 광고와 커머스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페이 또한 결제와 증권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빌리티의 경우 5월부터 배회 영업에 대한 가맹 수수료 부과가 금지되면서 관련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 사진=카카오 제공

콘텐츠 다변화로 성과를 낸 톡비즈 광고 매출 또한 두 자릿수 이상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신아 대표는 "톡비즈 디스플레이 광고의 경우 이용자 활동성 증가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인 성장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즈니스 메시지 역시 금융 커머스 광고주의 견조한 수요에 더해 메시지 상품 다각화를 통해 고객관계관리(CRM) 기능이 한층 강화되면서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머스 또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셀러의 마케팅 활용도를 강화해 월 기준 커머스 거래액 대비 광고 매출 비중을 연초 대비 약 4배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카카오의 재무 성과 및 성장세는 에이전틱 AI 전환의 가속화로 이어진다. 이날 정신아 대표는 "하반기부터는 실제로 이용자들이 대화에서 시작해 결제까지 완료되는 에이전트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만큼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며 "머지않아 5천만 이용자 모두가 각자의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와 매일 일상적으로 인터랙션하는 미래를 카카오톡에서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외부 커머스 파트너와의 연동을 실험하며 카카오 생태계를 넘어선 광범위한 에이전틱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대표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주요 버티컬에서 여러 파트너사들과 연동된 카카오만의 에이전트 커머스의 초기 모습을 여러분 모두 경험하실 수 있을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이 대화 속에서 신속하게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고 파트너 측면에서는 구매 의도가 높은 트래픽을 확보하게 되면서 전환율과 거래액이 개선되는 시너지 구조가 정착하는 모습으로 파트너십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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