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부사장 겸 피지컬 AI 부문장, ‘모빌리티 플랫폼이 여는 자율주행 서비스 비전’ 발표
자율주행 레벨4 기술 내재화, 지능형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 신뢰성 확보 주력
2026 월드 IT쇼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발표 중인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사진=카카오모빌리티]
[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 비전과 오픈 생태계 구축 전략을 공개하며 ‘피지컬 AI’ 기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월드 IT쇼’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에서 ‘피지컬 AI 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 여는 자율주행 서비스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규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은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과 물리적 인프라를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를 설계하고 있다”며 “K-자율주행 오픈 생태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레벨4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기술 내재화에 집중한다.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머신러닝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핵심 시스템 장애 상황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이중화 설계 차량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가상 시뮬레이션과 실제 주행 데이터를 결합한 검증 플랫폼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정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신뢰성 확보를 위한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자율주행 통합 안전관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3D 시각화 솔루션(AVV)을 통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향후 24시간 무중단 관제센터와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이상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비상 상황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와 고정밀지도(HD맵), 차량 호출·배차 API 등 핵심 자산을 개방해 스타트업과 학계, 제조사의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차량 관리 솔루션과 현장 운영 노하우 등 물리적 인프라도 공유해 국내 자율주행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운영 중인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도 점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T 앱과 연계돼 별도 학습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실제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과 사업성을 동시에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김 부사장은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체가 협력할 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율주행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기술 혁신과 산업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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