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와 아시아 게임 패권 노린다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새 주인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게임즈가 라인야후의 손을 잡음으로써 라인야후가 보유한 글로벌 확장성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더욱 활약할 것으로...

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와 아시아 게임 패권 노린다

라인야후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 주주가 되면서 앞으로의 글로벌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라인야후(LY주식회사)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새 주인으로 자리잡았다. 카카오게임즈가 라인야후의 손을 잡음으로써 라인야후가 보유한 글로벌 확장성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더욱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 유치 및 지분구조 재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라인야후가 참여하며 카카오로부터 카카오게임즈 지분 일부를 인수한다. 거래는 5월 중 완료될 예정이다.

라인야후가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가 된 사건을 두고 업계가 들썩인다. 특히 카카오가 게임 사업을 완전히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기고 있다.

그러나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남아 있으면서 양사의 사업 진척에 따라 얻는 이득이 분명하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라인야후와 카카오게임즈 역시 서로가 가진 강점을 통해 양사에 명확한 이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인야후는 일본과 동남아 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사진=라인야후

라인야후는 메신저 서비스인 라인(LINE)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플랫폼과 메신저, 포털, 결제 등의 역량은 강력하지만 자체 게임 IP의 부재로 콘텐츠 영역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상황에 카카오게임즈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라인야후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인야후는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게임 개발력과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이를 라인 플랫폼과 연계해 ▲게임 ▲메신저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메신저 기반 게임 유통, 플랫폼 연계 마케팅, 결제 시스템 연동 등의 다양한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라인 플랫폼이 가진 영향력이 절대적인 만큼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신작 오딘 Q.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 메타보라 등 주요 자회사를 통한 다양한 게임 개발 역량을 보유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후속인 오딘 Q를 비롯해 여러 신작이 출시될 예정으로, 이번 거래를 통해 얻게되는 3000억원의 실탄을 활용해 개발 및 마케팅 등의 비용을 충당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경우 2대주주로 있으면서 일본 사업 리스크는 낮추고 성과는 공유할 수 있다. 일본 시장의 규모는 크지만 마케팅 비용과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시장이다.

이제 라인야후가 최대 주주가 되면서 일본 사업의 투자 부담과 규제 리스크는 라인야후 쪽이 더 무겁게 가져가게 된다. 그러면서도 카카오는 2대 주주로 남아 있기 때문에 성과가 날 경우 지분 가치 상승과 배당 등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결국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단순한 지분 매각이 아니라 역할 분담에 가깝다는 평가다. 라인야후는 플랫폼과 글로벌 시장을 맡고,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을 담당하며, 카카오는 전략적 투자자로서 협력 구조를 유지하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게임·콘텐츠 생태계가 만들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월요신문=편슬기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