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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카오, 별도기준 주주환원정책 고수 왜

카카오가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을 적용한 주주환원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계열사의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삼기 위한 결정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주주들 사이에선 짠물 배당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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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별도기준 주주환원정책 고수 왜

계열사 실적 출렁에 별도 기준 적용…"계열사 안정화가 우선"

이 기사는 2026년 4월 9일 0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 판교 아지트(제공=카카오)

[딜사이트경제TV 김지헌 기자] 카카오가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을 적용한 주주환원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회사 측은 계열사의 실적 변동성이 큰 만큼 안정적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삼기 위한 결정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주주들 사이에선 짠물 배당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카카오가 비핵심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배당 재원이 풍부한 데다 실적 역시 개선 추세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카카오는 계열사 실적이 안정화 돼야 연결기준 FCF를 적용하는 배당정책 변경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는 2024년 발표한 3개년(2024~2026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별도기준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별도조정 FCF의 최소 7%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지급하고 이를 제외한 나머지 재원은 자사주 취득 및 소각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2025 회계연도 기준 75원의 주당배당금과 함께 자사주 220만2644주(551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앞서 밝힌 밸류업 계획을 착시하게 이행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주주들 사이에선 짠물 배당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카카오가 보유한 이익잉여금이 지난해 연결기준 2조6845억원에 달함에도 현금배당성향은 6.7%, 현금배당수익률은 0.1%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총주주환원액(배당금+자사주소각) 역시 880억원으로 이익잉여금 대비 3.3%에 불과한 것도 이러한 불평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카카오가 주주들의 반발에도 짠물 주주환원정책을 이어가고 있는 건 계열사들의 실적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결기준 실적의 변동성이 별도 실적 대비 크게 나타나고 있어 별도기준 FCF를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보다 가시성이 높고 변동성이 낮은 지표를 활용하고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 연결기준 순손익만 봐도 2023년(1조8167억원)과 2024년(1조6187억원)에는 적자를 기록한 반면, 지난해에는 5180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다만 카카오가 지난해 별도가 아닌 연결기준 FCF를 적용했으면 주주들이 받는 주당배당금이 180원으로 2.4배나 늘다 보니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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