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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카드론과 비교되네"···인터넷은행, 소상공인에 4%대 마통 지원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은 서울시...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가입 고객에게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1호부터 3호까지 세...

"카드론과 비교되네"···인터넷은행, 소상공인에 4%대 마통 지원

서울시 ‘안심통장 3호’ 2000억원 공급···카카오·케이·토스 참여

“시중은행선 문턱 높아 포기했는데”···자영업자들, 실질적 혜택 기대

서울의 한 시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전주영 기자] 경기 둔화와 고금리 부담 속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금융 대출이 공급된다. 서울시가 연 4%대 금리의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지원하면서 자영업자의 단기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을 포함한 은행권은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오는 19일부터 ‘서울시 안심통장 3호’ 사업을 시행한다.

안심통장은 서울 지역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보증서를 기반으로 한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비대면 대출을 제공하는 금융 지원 프로그램이다. 필요한 만큼 자금을 사용하고 상환할 수 있는 구조로, 갑작스러운 운영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 사업장을 둔 개인사업자다. 사업자 등록 후 1년 이상 영업을 이어온 사업자 가운데 최근 3개월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1년 신고 매출이 1000만원 이상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또한 대표자의 개인 신용평점은 NICE 기준 6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청년 사업자에 대한 심사 요건도 일부 완화됐다.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이면서 업력 3년 이상인 경우 기존 대출 관련 심사 기준 일부를 완화해 청년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인터넷은행들은 각기 다른 방식의 혜택을 내걸고 고객 유치에도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가입 고객에게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1호부터 3호까지 세 차례 사업에 모두 참여한 유일한 은행으로, 앞서 진행된 1·2차 사업에서는 전체 공급액 가운데 65%인 2600억원이 카카오뱅크를 통해 실행됐다.

케이뱅크는 안심통장 개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원의 상생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 출시 전 사전 알림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일부를 추첨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토스뱅크는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첫 6개월 동안 대출 사용 금액의 연 1%(최대 5만원)를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자영업 8년차인 강병구 비스트로가마 대표는 “부가가치세나 종합소득세 납부 시기에는 자금이 한꺼번에 나가 급전이 필요할 때가 있다”며 “필요할 때만 쓰고 갚을 수 있는 4%대 마이너스통장 형태라면 자영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업 카드사 7곳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대 후반에서 14%대 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두 자릿수 금리를 기록하고 있어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이 적지 않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자영업 4년차인 김상기 상기육개장 대표는 “요식업 자영업자의 경우 시중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잘 나오지 않아 2~300만원 정도도 마련하기 쉽지 않다”며 “가게를 운영하다 보면 설비가 갑자기 고장 나는 등 수리비가 들어갈 때가 있는데 이런 급전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자금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처럼 소상공인을 위한 운영자금 지원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안심통장 3차 사업을 통해 총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 1인당 최대 1000만원이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입출금하며 사용할 수 있는 마이너스통장 형태로 운영된다.

대출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발급하는 신용보증서를 기반으로 제공되며 보증 비율은 90% 수준이다. 대출 기간은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이며 심사를 거쳐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앞서 안심통장 1·2차 사업을 통해 약 4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4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3차 사업을 통해 추가 자금 지원이 이뤄지면서 소상공인 대상 정책 금융 지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출 신청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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