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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침묵=인정 아니었다” 지나…성매매 벌금형 10년만에 ‘복귀 승부수’

가수 지나가 2016년 성매매 사건 이후 이어온 침묵을 깨고 음악으로 돌아온다.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가수 지나가 2016년 성매매 사건 이후 이어온 침묵을 깨고 음악으로 돌아온다.

복귀곡은 데뷔 히트곡 ‘꺼져 줄게 잘 살아’의 리메이크다. 지나간 시간을 지우기보다, 10년 전 자신을 세상에 알린 노래로 다시 출발하겠다는 선택이다.

지나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밝은 표정으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잇달아 공개했다.

흰색 민소매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음료를 든 모습부터 검은색 상의 차림으로 미소 짓는 사진까지 자연스러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날이 갈수록 조금 더 웃고, 나 자신을 조금 더 믿고, 더 나은 모습이 되는 법을 배우고 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치유는 거창한 게 아니라 하루하루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나는 지난 18일 SNS를 통해 “지난 몇 년간 사람들이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하지만 그 이야기 속에 진짜 나는 담기지 못했다”고 입을 열었다.

오랜 침묵이 사실을 인정한 의미는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랜 시간 침묵한 건 그 말들이 사실이어서가 아니라 내가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할 말이 없어 침묵한 것으로 오해하지만, 그것은 살아남기 위한 선택이었고 치유를 위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남다르다”고 털어놨다.

복귀 이유로는 음악을 꼽았다.

지나는 “남들에게 나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음악은 항상 내게 집 같은 존재였기에 다시 그곳으로 왔다”며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한 지금의 나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향후 직접 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때가 되면 내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기사나 루머가 아닌 내 목소리로 직접 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까지 내가 늘 해왔던 음악을 하며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나는 2010년 ‘꺼져 줄게 잘 살아’로 데뷔했다.

이후 ‘블랙 앤 화이트’, ‘톱 걸’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2010년대 대표 여성 솔로 가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2016년 미국 원정 성매매 사건에 연루돼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뒤 국내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지나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지인의 소개로 만난 사업가와 정상적인 관계라고 생각했으며, 성매매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캐나다로 돌아간 그는 공식 활동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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