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물질로 인슐린 신호 개선
간 지방 개선, 산화 스트레스 완화
비만·당뇨 대사질환 치료 새 지평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왼쪽)가 ICOMES 2026에서 ‘Best Articles in JOMES’를 수상하고 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민지 교수 연구팀의 비만·당뇨병 관련 연구 논문이 국제학술대회 ‘ICOMES 2026’에서 ‘Best Articles in JOMES’로 선정됐다.
23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ICOMES는 대한비만학회가 주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올해는 지난 3~5일 서울에서 열렸다.
선정된 논문은 ‘PDK4 억제가 당뇨병 및 비만 쥐 모델에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한다(Pharmacological Inhibition of Pyruvate Dehydrogenase Kinase 4 Enhances Insulin Sensitivity in Mouse Models of Diabetes and Obesity)’로, 비만과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살펴본 연구다.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된 대사 조절 물질인 PDK4를 억제하는 경구 후보물질 ‘GM-10395’를 이용해 간세포와 당뇨병·비만 동물모델에서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GM-10395 투여 후 인슐린 신호가 개선되고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와 산화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비만 동물모델에서는 포도당 내성과 혈중 지질 지표가 개선되고 간 지방 축적도 감소했다.
특히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체중 감소에 따른 효과가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과 간 지방 축적이 함께 개선된 결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PDK4 억제가 비만·당뇨병과 관련된 대사질환의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민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슐린 저항성을 단순한 혈당 문제가 아닌 미토콘드리아 대사와 인슐린 신호전달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비만과 당뇨병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전 연구와 중개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대한비만학회 공식 학술지인 ‘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JOMES)’에 게재됐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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