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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플라스틱(친환경·생분해성) 테마가 20일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친환경 정책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 기조가 맞물리면서 관련 업종 전반에 점진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림B&G가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8.53% 상승한 2355원에 거래중이며 테마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세림B&G가 친환경 포장재와 로보틱스라는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기존의 제조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친환경 포장재 사업은 세림B&G의 근간이다. 진공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식품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와 생분해 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생분해 원료 컴파운딩 레진 레시피를 자체 확보하며 소재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포장재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로보틱스 사업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세림B&G는 글로벌 로봇 기업인 푸두 로보틱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능형 청소로봇, 서빙로봇, 물류로봇 등 AI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단순 판매를 넘어 제품 선정부터 유지보수까지 전 주기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진영은 4.33% 오른 2290원에 거래중이고, 삼륭물산과 에코플라스틱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친환경 소재 관련 종목 전반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글로벌 탈 플라스틱 정책 강화가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가 확대되고, 생분해성 소재 및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성장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식품·유통 기업들이 친환경 패키징 도입을 확대하면서 소재 및 포장 기업들에 대한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팩키지와 삼양패키징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며 업종 전반의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기존 포장 사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소재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중장기 성장 스토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케이는 0.37%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디아이씨는 1.16% 하락한 7650원에 거래중이다. 최근 단기 상승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반영되며 일부 종목에서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탈 플라스틱 테마가 단기 이벤트성 테마를 넘어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환경 규제 강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 산업은 규제와 소비 트렌드가 동시에 뒷받침되는 대표적인 구조적 성장 분야”라며 “단기적으로는 종목별 변동성이 크지만, 기술력과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마 접근보다는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갖춘 기업 위주로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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