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릉=정다워 기자] 부천FC1995가 강릉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
부천은 1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3-0 격파했다.
적지에서 승점 3을 얻은 부천은 후반기 첫 승리를 낚았고, 23점으로 12위 광주FC(10점)와의 차이는 13점으로 늘렸다. 잔류 안정권을 향해 가는 흐름이다.
원정팀 부천이 이른 시간에 첫 골을 뽑아냈다.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부천은 갈레고와 가브리엘, 바나시 등 외국인 선수들을 앞세워 역습을 구사했다. 전반 19분 강원 이기혁의 패스 미스를 통해 공을 잡은 갈레고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빠르게 밀고 들어갔고, 골키퍼 박청효가 나온 틈을 타 과감하게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슛은 정확하게 골대 구석 하단을 찔렀다.
실점 후 공 소유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친 강원은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부천의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뚫지 못하면서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감했다.
강원은 하프타임에 김동현, 고영준, 강윤구를 빼고 서민우, 아부달라, 박상혁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아부달라와 박상혁이 투톱을 이루고 최병찬이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부천은 수비에 몰두했고, 강원이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후반전 첫 골도 부천이 만들었다. 후반 15분 후방 세트피스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고, 김승빈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밀어준 패스를 성예건이 득점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급해진 강원은 후반 22분 최병찬, 강준혁을 빼고 제시, 홍철을 투입했다.
강원의 공세에도 부천은 세 골 차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오른쪽에서 바사니가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엘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3-0으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는 골이었다.
강원은 추격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아부달라가 연속해서 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김현엽의 선방이 이어졌다.
결국 강원은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부천은 타이트한 수비에 시간까지 끌어 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승리를 지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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