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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취임 인터뷰] ‘용인 발전 쉼 없이 매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의 첫 재선 시장이라는 의미는 시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기대, 용인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매진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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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터뷰] ‘용인 발전 쉼 없이 매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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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1 11면

첫 재선시장 무거운 책임감… 반도체클러스터 속도 내겠다

내년 5천억 이후 연간 1조원 이상 세수 추가 확보

예산 제약 받던 사업·도시 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

LH 사장 임명… 산단 1·2부지 입찰공고 서둘러야

정부의 전력 2단계 실행 의지·용수공급 실행 강조

장애 벽 허물 반다비체육센터 신속 건립에 ‘최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특례시 최초의 재선 시장으로 당선된 뒤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과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 구상을 밝히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의 첫 재선 시장이라는 의미는 시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기대, 용인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매진하라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용인특례시의 최초의 재선 시장이 탄생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 그리고 용인의 미래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선8기 시에서 일궈낸 성과를 ‘민선9기’에도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첫 재선 시장이 된 업적을 ‘시민들의 공’으로 돌렸다. 민선8기보다 더 잘해내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시민의 대리인으로서 시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기대, 그리고 용인의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매진하라는 시민의 명령은 성과로 보답하고자 한다. 다시 한번 용인특례시 역사상 첫 재선시장으로 만들어 준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선8기에 이어 9기 시정 운영의 중심은 반도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현재 추산으로는 2027년 약 5천억원, 이후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세수가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넉넉한 세수가 걷히면 민선8기에서 시가 추진한 사업 중 예산의 제약을 받았던 사업들과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부분 등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도시 인프라 구축 부분에서 세수의 증대는 시민의 행복을 위한 과감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에 알게 된 민생현장의 불편과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정책도 발굴할 것”이라며 “타 지역에서 잘 하고 있는 적극 행정도 용인의 현실에 맞춰 벤치마킹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민선9기도 반도체와 시민 행복을 함께 추구한다. 아직 민선9기 시정 구호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민선8기 시정 구호인 ‘용인 르네상스’처럼, 용인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에 대한 철학이 반영될 전망이다.

앞서 민선8기 시정 구호는 이 시장이 직접 제안한 구호였다. 당시 이 시장은 르네상스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교류하고, 각 분야가 융합해 새로움을 창조하면서 사회 다양한 분야의 큰 변혁과 발전을 이룩했던 것에 착안해 용인에서도 융합과 통섭을 통한 창조를 구현코자 ‘용인 르네상스’로 정했다고 한다. 반도체 클러클러스터뿐 아니라 체육, 학교, 예술, 장애인과의 공존 등 이 시장의 시정 방향이 담긴 구호였다.

이 시장은 “당선된 이후 민선8기 ‘용인 르네상스’를 잇는 ‘용인 르네상스 2.0’, ‘용인 르네상스 시즌2’ 등 여러 제안이 있었지만 확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상상력과 창의력, 다양한 분야가 융합해서 새로움을 창조해 용인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추구한다는 시정운영 철학은 변함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9기 역시 다양성과 상상력을 존중하고, 창조를 장려하는 도시가 바로 용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찌감치 시정 운영을 재개한 이 시장은 당선 이후 ‘1호 결재’로 ‘반도체산업 종합계획’을 처리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왔던 용인 반도체 생산라인(팹) 일부를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논쟁은 지난 29일 정부의 발표로 일단락 됐지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방정부도 속도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최근 정부의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본 이 시장은 “정부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들지 않고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부의 기조가 지역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진행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역시 재정·행정적 지원과 투자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정부가 지역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용인에서 진행 중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축소하거나 투자 계획을 줄이지 않는 한 다른 지방에 신규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시장은 “앞으로는 더 이상 용인 산단을 흔드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면서 “정부는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속히 임명해서 국가산단 부지 1·2공구 조성 사업 착공을 위한 입찰공고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도체의 핵심인 전력과 용수 부분에 대해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3·4기 전력 공급을 위한 국가산단 전력 2단계 공급 실행 의지를 분명히 밝혀주고 실행을 위한 행동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국가산단 5·6기 팹에 전력 공급 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서둘러야 하고, 3~6기 팹에 대한 용수 공급 계획 실행 준비도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렇듯 용인에서 반도체는 지역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사안이 됐다. 하지만 이 시장의 민선8기 시정 구호처럼 용인에는 반도체 산업 하나로만 이뤄질 수 없다. 시정 운영의 궁극적 목표는 도시의 발전은 물론 시민의 행복이 더해져야 해서다.

그 일환으로 진전없는 장애인 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에 대한 중요성을 전하며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얼마 전 간부회의를 통해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추진에 대한 중요성과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며 “반다비 체육센터는 시민의 생활체육 공간이자, 장애와 비장애 벽을 허물고, 시민을 위한 생활체육시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반다비체육센터를 신속하게 건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2015년 강남대학교 학생들이 선물한 사진이다. 이 사진은 당시 재학생들이 자신들의 사진을 모자이크처럼 나열해 제 이미지를 만들어 선물해줬다. 국내 화가 김동유의 이중그림 ‘픽셀의 모자이크 회화’, 16세기 스페인의 궁정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가 선보인 이중그림 기법을 활용한 사진이다. 학생들은 장애인을 위한 활동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해줬다고 한다.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졌던 장애인의 권익 향상을 위한 의지를 잃지 않기 위해 이 사진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약력

▲전라남도 함평군(1961년 출생)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

▲연세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 정치부장

▲제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용인시병 당협위원장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캠프 공보실장

▲민선 8기 용인시장

▲제21대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

용인/오수진·김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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