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교육감들이 1일을 기점으로 4년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날 충북교육연구정보원에서 윤건영 재선 교육감의 취임식을 열었다.
▲ 윤건영 충북교육감 취임식
윤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인공지능의 대전환과 기후위기, 사회적 불평등 심화 등 급변하는 시대일수록 교육은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며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아이들의 바른 성장을 계획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의 교육 철학으로는 '삶의 나침반(Practical Compass)'이 제시됐다. 충북교육청은 인간다움을 구현해 웰빙을 목표로 학생들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찾고 주체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나침반의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윤 교육감은 "지난 4년이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고 충북 교육의 깊은 뿌리를 내리는 시간이 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튼튼한 뿌리를 바탕으로 아이들이 각자의 색깔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미래 교육 대전환의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충북교육이 대한민국 공교육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아이들의 삶에 힘을 주는 지속 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완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도 충남교육감은 의전을 최소화하고 실용성과 소통에 중점을 둔 취임식을 열었다.
▲ 이병도 충남교육감 취임식
이날 이 교육감은 "도민들과 충남교육의 비전을 공유하고 연속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라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충남교육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호 결재로 교권보호관 신설을 선택했다. 교권보호관은 교권침해, 악성 민원, 아동학대 신고, 학부모 갈등 등으로 위축된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교육감 직속 전담기구다. 교권보호팀과 교권회복팀 등 20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4급 상당 장학관을 단장으로 하는 교권보호관 추진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오석진 대전교육감은 임기 첫날 등교하는 초등생들을 맞이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오 교육감은 이날 대전 선유초에서 등교하는 학생들, 출근하는 교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 진행된 취임식에서는 새 교육정책으로 학교 중심 교육행정, 교권보호, 학생 맞춤형 교육 복지, 소통행정, AI기반 미래교육 등을 제시했다.
오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권한과 예산을 학교로 넓혀 이양하겠다"며 "교육활동과 거리가 먼 행정업무도 정비해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더 많은 시간을 쏟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교를 중심에 두고 학생들의 미래만 바라보는 교육행정을 펼치겠다"며 "교육가족과 시민의 지혜를 모아 모두가 함께 웃는 대전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미애 세종교육감은 취임식에서 "교육에는 편이 없다. 오직 학생만 있다"고 밝혔다.
세종교육 비전으로는 '빛나는 오늘, 설레는 내일'을 제시됐다.
강 교육감은 "학생이 학교에 가는 하루를 즐겁게 느끼고, 교사가 교육 활동에서 보람을 얻고, 학부모가 자녀의 학교생활을 안심해야 교육의 미래도 밝아지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우는 시간을 행복하게 느끼고 스스로 삶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 3주체를 교육의 삼각 동반자로 보고 학교 밖 지역사회와도 손을 잡겠다고 약속했다. 1호 결재로는 153개 교육기관 방문운영 계획이 선택됐다.
강 교육감은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신뢰를 쌓고 학생들의 꿈이 자라는 세종교육을 시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우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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