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인구 감소 위기 속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총 82.3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며 대대적인 정책 지원에 나섰다.
이번 정책은 학습 기회 확대와 성장 인프라 강화에 중점을 뒀다. 우선 충북도는 기존 14억 원 규모로 운영되던 청소년육성기금에 50억 원을 추가 확보해 급변하는 정책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 기금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으로 도내 12~18세 청소년 5000여 명에게 연간 10만 원 범위 내에서 스터디카페 및 독서실 이용료를 지원하는 학습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해당 학습시설이 없는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는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여 학습권 보장의 사각지대를 없앨 방침이다.
청소년들의 거점 공간인 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위한 대규모 시설 확충도 진행된다. 충북도는 센터 리모델링에 23억 원을 투입해 미디어아트 전시실, 디지털 성문화 체험관, 댄스 스튜디오, AI 창작·체험존 등 청소년들의 선호를 반영한 다채로운 공간을 조성한다.
오는 4월 공사 발주를 거쳐 7월에는 학습과 문화, 동아리 활동이 어우러진 청소년 전용 공간이 문을 열 예정이다.
더불어 9억 원을 투입해 영동, 증평, 단양 등 3개 시군을 시작으로 공공형 스터디카페 조성을 추진한다.
이는 기존의 정적인 학습실을 넘어 그룹 스터디와 카페형 휴게 공간을 결합한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져 청소년들의 소통과 휴식을 돕게 된다.
향후에도 시군 수요조사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 고립 상태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한 세심한 지원책도 마련됐다.
3천만 원 규모의 ‘일하는 꿈퍼’ 사업을 통해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공동작업장에서 제조 작업 등 일 경험을 쌓으며 사회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충북도는 이 사업을 하반기 예정된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 사업과 연계해 이들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인 토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청주=김현수 기자 mak44@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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