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까지 7대 분야 100개 과제…AI 기반 성장 생태계 구축
농축산 전면 AX 전환…스마트 농업 35%·수산 폐사율 20%↓ 목표
김태흠 지사 “AI 시대에도 충남이 대한민국 성장 이끈다”
[농수축산신문=박나라 기자]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축산업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산업과 행정,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AI 대전환’ 추진 전략을 본격화했다.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AI 대전환 추진 전략 보고회’ 장면.
도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충남 AI 특별위원회 위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전환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고, 2035년까지 총 5조 8900억 원을 투입해 7대 분야 100개 과제를 추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전략에서는 농축산 분야의 AI 전환도 이번 전략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제시됐다.
도는 농업·축산·수산 전반에 AI와 로봇, 자율화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AI 기반 플랫폼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 등을 통해 스마트 농업 도입률을 3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수산업에서는 지능형 양식 모델을 도입해 어류 폐사율을 20% 이상 낮춘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경쟁력 강화도 핵심 축이다. AI 팩토리 프로젝트와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실증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제조 기업의 AI 도입률을 40%까지 확대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AI 기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 확충도 병행한다. 현재 추진 중인 8개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인프라를 확대하고, AI 인재 3만 명 양성과 2500억 원 규모의 특화 펀드 조성을 통해 ‘인프라-인재-자금’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대응 전략도 포함됐다. 식물·해양 자원을 AI로 분석해 기능성 소재와 유전체를 확보하는 등 바이오산업을 고도화하고, 임상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밀의료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국방 분야에서는 AI·로봇 중심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유치해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 기술 거점을 마련하고, 양자 기술 확산을 위한 허브센터와 클러스터 조성도 추진한다.
도시와 공공 영역에서도 AI 활용을 확대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AI를 활용해 재난·사고 대응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교통·인프라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시티 구축을 추진한다.
공공행정 분야에서는 공무원뿐 아니라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AI 교육을 확대하고, 행정 서비스 통합검색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충남 AI 특별위원회는 이번 전략의 비전을 ‘사람 중심 AI, 충남의 모든 것을 혁신하다(All in AI for Human)’로 제시했으며, 혁신 성장 생태계 조성, 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 농축수산 실현 등 5대 방향을 설정했다.
도는 상반기 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이자 방산, 바이오, 스마트 농업의 중심지”라며 “AI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화 시대 충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었던 것처럼, AI 시대에도 충남이 국가 경쟁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출범한 충남 AI 특별위원회는 기업·대학·연구기관 전문가 32명으로 구성돼 전략 수립과 정책 자문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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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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