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6년 남편이 부인 애도 편지글…1978년 묘 이장 과정서 발견
임진왜란 이전 국어 표기법·음운 양상·어휘 연구 귀중 자료평가
[충청타임즈]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인 ‘안민학 애도문’에 대한 보물 승격이 추진된다.
충남 당진시는 ‘안민학 애도문’에 대해 충남 역사문화연구원 용역을 거쳐 올해안에 보물 승격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1576년 5월 10일 23세로 세상을 떠난 부인 곽씨를 애도하며, 함께 생활했던 일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쓴 한글 편지다.
지난 1978년 후손들이 곽씨 묘를 이장하던 중 곽씨 시신 위에서 발견됐다.
안민학 애도문 편지글은 임진왜란 이전의 한글(훈민정음) 표기를 보여주는 것으로, 중세 국어의 표기법과 음운의 양상, 어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당진시는 “안민학 애도문은 조선 사대부가의 구어체 산문 문장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용역을 거쳐 올해 안에 보물 승격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당진 안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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