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 대신 드론볼을 띄운 전주 초등학생들이 미래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일부터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에서 ‘2026년 하반기 드론축구 초등학생 연계 체험 시범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전주중산초와 전주서원초, 전주원동초 등 전주지역 10개 초등학교 17개 학급, 4~5학년 학생 32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18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오전 진행된다.
학생들이 보내는 120분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뉜다. 먼저 30분 동안 드론의 정의와 구조, 작동 원리, 관련 규정 등을 배운 뒤 90분간 본격적인 체험에 나선다.
드론볼을 일정한 높이로 유지하는 호버링부터 미니 드론축구 경기, 장애물 통과 비행 게임까지 직접 드론을 조종하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다.
안전한 교육을 위해 대한드론축구협회 소속 전문 강사진도 현장에 배치됐다. 학생들이 드론 조종법뿐 아니라 드론축구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주시는 학교의 참여 부담도 낮췄다.
프로그램 기획과 교육 장소를 제공하고 드론축구 기체와 장비, 학생 이동 차량까지 지원하며,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는 학교 모집과 상담 등을 맡아 사업 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업은 미래교육과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활용을 결합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전주국제드론스포츠센터의 평일 가동률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학생들에게 전주가 개발한 드론축구를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시범운영을 마친 뒤 12월 운영 성과를 분석해 드론 체험교육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가 개발된 도시답게 지역 아이들이 드론을 통해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꿈과 창의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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