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을 앞둔 요즘, 들녘에서는 조생종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한 벼는 대부분 추석 대목에 맞춰 다양한 지역별 상표를 붙인 햅쌀로 판매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 들녘에 콤바인이 지나가자 고개 숙인 벼들이 줄줄이 빨려 들어갑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본격적인 햅쌀용 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오호균/농민 : "추석 전에 햅쌀을 내보내려고 심은 거예요. 자체 브랜드를 갖고 판매하는 거예요."]
이맘때 생산되는 벼는 '해담'과 '해들벼', '진광'과 '조운벼' 등 모두 수확 시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입니다.
병충해와 고온 등 각종 기후 재해에 강하고 밥맛이 뛰어난 것이 특징으로, 재배지의 환경에 맞춰 품종이 선택됩니다.
[김효숙/청주시 농산지원팀장 : "심미 평가나 지역 적응성 같은 것들은 당연히 고려하고요. 농가들이나 유통하는 단체, 법인하고 의견 조율을 해서 농가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품종을)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둔 대형마트에선 이미 다양한 품종의 지역 브랜드 햅쌀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출하되는 햅쌀은 건조 기간이 짧은 만큼 수분 함량이 많고, 일반 쌀보다 풍미와 찰기가 더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장은석/청주시 내덕동 : "명절도 다가오고, 식구들도 모이니까 조금만 사서 햅쌀 맛 좀 보고 싶어서요."]
하지만 수분 함량이 많은 만큼, 쌀의 저장 기간이 짧고 맛도 쉽게 변할 수 있어 중생종이나 만생종 벼가 나오기 전 한 달 정도 소비할 만큼만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영구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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