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천113가구로 지방 최다…충북·대전·세종 순
▲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충청권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1만3천303가구로 전국 물량의 약 27.2%를 차지한다. 사진은 청주지역 아파트 단지 모습./중부매일DB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추석 연휴 이후 충청권에서 1만3천여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올 전망이다.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의 27% 이상이 충청권에 몰리면서 가을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공급 경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6만5천59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과 임대 물량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4만8천829가구다.
이 가운데 충청권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모두 1만3천303가구로 전국 물량의 약 27.2%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5천113가구로 지방 시·도 가운데 가장 많다. 이어 충북 3천667가구, 대전 3천167가구, 세종 1천356가구 순이다.
충청권에서만 전국 일반분양 물량 4가구 가운데 1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셈이다.
주요 단지도 충남과 충북을 중심으로 잇따라 분양 채비에 들어간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휴대지구에서는 한성건설이 오는 10월 ‘천안아산역 그랑시티 필하우스 1블록’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03㎡, 총 1천53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천3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KTX 천안아산역과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는 IPARK현대산업개발 ‘청주 가경 아이파크 7·8단지’ 1천67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는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다.
월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9월 말 3천317가구, 10월 3만66가구, 11월 1만5천446가구다. 10월 물량만 전체의 61.6%에 달한다.
가을 분양 성수기에 맞춰 일정을 조율하거나 미뤄왔던 사업장들이 연휴 직후 대거 공급에 나서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7천219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차지한다. 인천은 5천713가구, 서울은 2천398가구가 예정돼 있다.
공급 물량이 단기간에 몰리는 데다 대출 규제와 분양가 부담 등이 이어지면서 지역과 단지에 따른 청약시장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한 달 동안 3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한꺼번에 공급되면서 예비 청약자의 선택 폭은 넓어지는 반면 청약 수요가 여러 단지로 분산될 가능성도 있다.
리얼투데이는 연휴 직후 밀려 있던 주요 사업장들이 10월에 집중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역별 공급 편차가 큰 만큼 청약 전 자금 계획과 단지별 경쟁력을 면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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