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가 6일 주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기도와 기초지방자치단체 간의 관계를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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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일방 행정’과 ‘불통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재정위기 상황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시·군의 불만을 수용하고, 소통 강화를 위해 실·국장 정례 정책브리핑을 도입하기로 했다.
추 지사는 6일 주간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재정위기를 알려주는 과정이 대단히 기계적이고 수직적이어서 시·군의 오해와 불평불만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산 삭감이 필요하더라도 도의 재정위기를 먼저 알리고 보조금을 조율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달라는 사전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지사는 경기도와 기초지방자치단체 간의 관계를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 동반자 관계’로 정의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기초단체의 부단체장이나 담당 과에 우선 설명해 의견을 모은 뒤, 시·군 단체장과 도지사가 만나는 단계를 거치겠다고 제시했다. 경기도의 역할 역시 직접 사업을 수행하기보다 조율하고 보완하는 위치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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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재정위기를 바라보는 일부의 낙관적 시각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추 지사는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정부의 금리 인상 기조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재정 어려움이 지속할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 위기로, 과거의 경험에 따른 환상이나 낙관은 절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공직 사회를 향해서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요구했다. 추 지사는 “위기 상황에서 지시를 무조건 따르기보다 ‘아닌 것’은 ‘그렇게 못 합니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공직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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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는 이날 도정 투명성과 언론 소통을 높이기 위해 ‘실·국장 정례 정책브리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19일)가 끝난 뒤인 오는 21일을 전후해 시작할 예정이며, 매주 1회 실시를 목표로 초기에는 격주로 진행된다. 도청 브리핑룸에서 주요 정책과 신규 사업, 현안 쟁점 등을 실·국장이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이다.
홍은광 경기도 대변인은 “월간회의 온라인 생중계에 이어 이번 실·국장 정례 브리핑 추진 역시 도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는 추 지사의 소통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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