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비상 상황 선언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여야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재정 상황의 엄중함은 공감했지만 해법은 달랐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7천700억원 감액 추경을 추진하는 경기도.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도의 재정난을 설명하면서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했습니다.
[추미애 / 경기도지사(어제): 더 늦기 전에 재정을 바로 세우고 도민의 삶과 경기도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단인 것입니다.]
경기도의회 여야는 추 지사의 재정 위기 인식에는 공감하면서도 대응 방식에 우려와 비판을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재정 위기를 반복적으로 공론화하며 도민의 불안감만 키우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재정 위기 극복의 출발은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며 책임 공방이 아니라 책임 있는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자영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우리 민주당은 재정 위기를 정치적 메시지로 소비하기보다는 경기도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추 지사의 해법이 도민과 경기도의 미래를 1순위로 고려한 것인지 철저히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감액 추경 시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과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선희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중요한 건 감액 추경의 부분에 있어서는 도의회와의 협치, 소통이 필요한 상황이고 도의회와는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 지사는 SNS를 통해 경기도 재정위기 문제는 낡은 지방세제 때문이라며 지방세제를 뜯어고칠 때라고 밝혔습니다.
신임 주형철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TF 구성을 지시했고 경기도는 유관부서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를 구성했습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지현 / 영상편집: 조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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