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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반도체 클러스터 분산 안돼"

추 후보는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현장,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반도체 일정을 집중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경기북부 균형 발전의 필요성도...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반도체 클러스터 분산 안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 참석해 선거 지역에 퍼즐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한 뒤 각오를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는 23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분산한다, 이런 말은 절대 나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반도체 벨트가 지나는 수원·용인 등 선거에 전폭적 지원을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추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수용성평오(수원·용인·성남·안성·화성·평택·오산)’를 언급하며 “수원을 필두로 해서 용인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 용인을 집중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성'이 들어가는 성남, 안성, 화성과 평택, 오산까지 반도체 벨트가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며 “여기에 국가 경쟁력이 달려있다. 경제와 산업의 심장이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클러스터는 행정과 함께 국가적 지원, 지방정부 지원 등 삼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폭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은 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지난해 12월 전북지사 출마를 앞두고 처음 꺼냈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도 “(반도체 클러스터를)지금이라도 지역으로 전기가 많은 쪽으로 옮겨야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발언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제 와서 뒤집기 쉽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았다.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이상일 용인시장 등은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런 가운데, 추 후보가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선을 긋는 것에 더해 조속한 추진에 전폭 지원을 당 지도부에 요청하면서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다. 추 후보는 24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현장, SK하이닉스 용인캠퍼스 현장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반도체 일정을 집중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경기북부 균형 발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연석회의에 앞서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접경지역 평화와 번영을 위한 평화지대 공동협약’을 체결한 추 후보는 “경기북부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소외된 땅이 아니라 기회의 땅, 평화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연대해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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