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3명 규모 실무진 배치 … 승진 122명
전보주기 2년→3년 … 성과·전문성 강화
대구시가 민선 9기 첫 5급 이하 인사를 단행한다. 국·과장급에 이어 실무진까지 진용을 갖추면서 ‘대구경제 대개조’와 ‘공간 대전환’, ‘시민 체감 행정’ 등 추경호 시정 3대 핵심축의 실행에 속도를 낸다.
추경호 대구시장 민선 9기 시정 슬로건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 대구시는 7일 5급 이하 직원 603명에 대한 민선 9기 첫 실무진 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3일 국·과장급 인사에 이어 오는 10일자로 5급 이하 직원 603명에 대한 인사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인사 규모는 승진 122명, 직무대리 29명, 전보 135명, 전출입 138명, 파견 등 179명이다.
이번 인사는 민선 9기 조직개편 이후 처음 이뤄지는 실무진 대규모 인사다.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짜인 조직을 실제 정책 집행 단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구경제 대개조’와 ‘공간 대전환’, ‘시민 체감 행정’ 등 추경호 시정의 3대 핵심축을 조기에 실행하기 위해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주요 배치 기준으로 삼았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전보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린 것이다. 잦은 순환보직으로 업무 전문성이 단절되는 문제를 줄이고 한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인사운영 방식을 바꿨다. 실·국장 추천과 직원 개인의 희망도 함께 고려해 배치 부서와 범위를 조정했다.
조직개편으로 신설하거나 기능을 강화한 부서에는 보직 경로 등을 고려해 역량이 검증된 실무자를 배치했다. 단순한 자리 이동보다는 새 조직의 정책 실행력을 높이는 데 무게를 뒀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5급 인사에서도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가 나타났다. 인공지능혁신성장실을 비롯해 경제국, 원스톱기업투자센터, 재난안전실 등 민선 9기 주요 정책 부서로 인력이 이동했다. 인공지능혁신성장실에는 전경진·이종탁·강경원·임정현 사무관 등이 전보됐고, 경제국에는 박상우·박선영·서방경·박진훈 사무관이 배치됐다. 원스톱기업투자센터에는 진인환·이경애 사무관이 전보됐다.
중앙정부와 전문기관을 활용한 인력 교류도 이어간다. 인공지능정책관실에서는 양창우 사무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대학인재혁신과에서는 김주희 사무관을 대구테크노파크 RISE센터로 파견한다. 경제국 김정민 사무관은 고용노동부, 원스톱기업투자센터 장주영 사무관은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 파견된다.
대구시는 앞으로 출신이나 배경보다 업무 성과와 전문성, 책임감, 조직 기여도를 중심으로 인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간부에서 실무진까지 성과 중심의 공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라는 자부심을 시민들에게 되찾아 드리는 것이 공직자의 사명이고 책무”라며 “대구시 공무원 전원이 대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도록 오직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