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요트 꿈나무들이 아시아 무대에서 금빛·동빛 물결을 일으켰다.
대천서중 3학년 최지운 선수는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가마고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소년부 ILCA4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12일 전했다. 마지막 두 레이스를 앞두고 종합 4위로 밀렸지만, 11차 레이스 1위와 최종 레이스 2위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요트 청소년부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거둔 금메달이다.
충남해양과학고 최가은·김태린 선수도 420급 혼성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두 선수의 호흡과 팀워크가 빛을 발했다.
학교와 지도진은 훈련과 경기 준비를 지원하며 선수들의 성장을 뒷받침했다. 충남도교육청과 보령교육지원청도 학생 선수 육성과 학교운동부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황연형 교장은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충남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성과를 거둬 자랑스럽다”며 “학업과 운동을 함께 이어가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충남 해양스포츠의 가능성과 학생 선수들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줬다.
보령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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