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고려아연 제공
고려아연이 칠레와 핵심광물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분야의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의 미래 산업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칠레 방문을 계기로 산업통상부와 칠레 외교부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칠레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양국 정부와 경제계 관계자들은 핵심광물과 첨단산업·디지털, 친환경에너지, 교역 확대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칠레가 광물자원뿐 아니라 태양광과 풍력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춘 국가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제련과 제조, 이차전지, 수소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이 협력하면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산업을 함께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과 칠레가 힘을 모으면 핵심광물 공급망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칠레의 태양광산업이 고려아연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경험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호주 아연제련소 SMC 사장 재임 당시 칠레 태양광발전의 가격 경쟁력에서 착안해 2018년 호주 최대 규모인 124㎿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울산 온산제련소에서 축적한 비철금속 제련 기술과 호주에서 확보한 재생에너지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칠레와 협력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온산제련소에는 오는 2028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반도체와 첨단산업에 활용되는 게르마늄·갈륨 회수 공정도 구축하고 있다.
최 회장은 "양국의 미래는 단순한 자원 협력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청정에너지 시대를 여는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핵심광물 제련 기술력과 신재생에너지·BESS·그린수소 사업 역량을 활용해 칠레와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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