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큐브 한양 캠프 참여…창립 기반
인테리어·가구 구매까지 원스톱 처리
“AI 활용 서비스 고도화 구축 계획”
▲ 최세현 ㈜플랜포스 대표이사
“창업은 혼자 버티는 싸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주변의 지원 제도와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세현 ㈜플랜포스 대표이사는 “초기 창업기업은 아이디어만으로 견디기 어렵고, 공간·비용·홍보 같은 아주 현실적인 문제를 매일 마주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안산시) 청년창업인큐베이팅 사업의 공간 지원과 사업화 지원, 마케팅 지원이 버팀목이 되어 줬다”면서 “청년 큐브는 창업을 시작해 준 곳이고 회사를 살아남게 해준 기반이며, 그 과정에서 시드 투자 유치와 매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청년 큐브 한양 캠프(한양대 에리카) 입주와 동시에 ㈜플랜포스를 창립했다.
플랜포스는 인트로우(Intraw) 플랫폼으로 공간 디자인에서 인테리어, 가구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랜포스는 단순히 디자인 시안을 제안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공간에서 구현하고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것을 추구한다.
▲ 최세현 ㈜플랜포스 대표이사
그는 처음부터 단순히 인테리어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라고 했다.
“좋은 디자인은 많지만, 그것이 실제 고객의 공간에 맞는 제안과 실행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불편한 부분이 많습니다. 플랜포스는 바로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해 시작됐다고 보면 됩니다.
사람들의 취향과 공간의 가능성을 더 쉽게 연결하고 디자인이 막연한 영역이 아니라 실제 선택과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작은 곳에서 출발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큰 상업 공간과 부동산의 가치까지 기획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사)을 꿈꾸며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창업은 시작보다 계속 살아남기가 더 어려운 일입니다. 중요한 건 멋있는 아이디어보다도, 그것을 끝까지 붙들고 실행할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부딪히며 방향을 찾아야 합니다.
혼자서 다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성장으로 이끄는 충실한 멘토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 최세현 ㈜플랜포스 대표이사
그는 안산지역 기업이자 시민으로서 안산선 지하화 상부 광장 디자인 공모전도 주관했다고 했다.
“플랜포스는 사람들이 공간을 어떻게 경험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감각을 꾸준히 쌓아왔습니다. 이번 공모전에서도 단순한 행사 진행이 아니라, 더 많은 아이디어가 모이고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른 공공기관과도 협업하며, 더 많은 지역과 공간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최세현 대표이사는 공간 디자인 실무자와 디자이너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미지 기반 3차원(3D) 제작과 같은 기술을 통해 디자이너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합니다.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만든 결과물과 자산을 유통하고 연결할 수 있는 마켓 구조도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플랜포스가 단순한 디자인 서비스 회사를 넘어, 디자이너와 고객, 그리고 공간 시장을 기술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안산=글·사진 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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