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대표가 '파트너스데이2026'에서 상상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KT가 ‘비용 절감’이라는 통신업계의 오랜 관행을 깨고, ‘품질과 기술’ 중심의 새로운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박윤영 KT호의 첫 ‘파트너스데이 2026’은 이 같은 구매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KT는 이날 협력사들과 나아갈 3대 핵심 방향으로 '본질·성장·상생'을 제시했다.
핵심은 가격 중심의 경쟁 구조를 품질과 기술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이다.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단가 경쟁이 협력사 품질 저하로 이어진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지난해 파트너스 데이 행사 때 발표된 내용과 비교해 보면 구매 전략과 상생의 깊이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구매 방식의 근본적인 체계 개편이다.
지난해에는 AICT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기반을 닦은 해로 AI와 IT 중심의 협력사 분류 체계를 정립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에는 이를 현장에 적용해 '품질 우수 협력사 우대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는 것이다.
작년에 펼쳤던 체질 개선 결실을 올해 협력사와 나누며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여겨진다.
올해 품질 우수사 우대정책은 단순히 낮은 가격을 써낸 업체가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력이 검증된 파트너사에는 물량 배정 우대와 다년 계약 추진이라는 확실한 보상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협력사가 당장의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기술 투자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대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방식도 한층 성숙해졌다.
KT가 공유한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상생 방안을 보면 눈에 띄는 것이 ‘납품대금 연동제 전격 도입’이다.
환율이나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경우 그 부담을 협력사에 전가하지 않고 KT가 함께 분담하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이와 함께 수요 예측 고도화와 단가 현실화를 통해 주요 자재의 사전 물량 확보도 추진한다고 했다.
또 상생협력펀드의 지원 대상을 본사 협력사에서 그룹사 협력사까지 확대함으로써 KT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상생 벨트를 구축한 점도 긍정적이다.
이러한 조치들은 리스크는 나누고 혜택을 넗히는 상생의 실질화로 보여진다.
올해 KT가 새롭게 강조한 키워드는 '본질적 가치'로서의 '보안과 안전'이다.
장비의 도입부터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강화된 보안 기준을 적용한다고 했다.
이는 AICT 기업으로서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철통 보안'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여겨진다.
이런 여러가지 점을 고려하면 KT의 '파트너스데이 2026'은 통신 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품질 경쟁력'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볼 수 있다.
권혜진 KT SCM실장 전무는 “품질, 보안, 안전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협력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의 기술 성장이 곧 KT의 서비스 품질'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진정한 의미의 'AICT 파트너십'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게 이번 행사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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