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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에 연철흠 내정

청주시체육회 신임 사무국장에 연철흠 전 충북도의원이 내정됐다. 공무원 출신이 주를 이뤘던 기존 인선 관행에서 벗어나 이른바 '선피아(선거캠프 인사)'로 알려진 정치권 인사가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에 연철흠 내정

청주시체육회 신임 사무국장에 연철흠 전 충북도의원이 내정됐다. 공무원 출신이 주를 이뤘던 기존 인선 관행에서 벗어나 이른바 '선피아(선거캠프 인사)'로 알려진 정치권 인사가 발탁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청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8월 12일 임기를 마치는 이준구 사무국장의 후임으로 연철흠(66·사진) 전 충북도의원이 내정됐다.

그는 6.3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출마했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다가 당내 공천에서 낙천 하자 이장섭 청주시장 선거캠프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국장(별정직 4급)은 체육회 내부 규정과 정관 등에 따라 회장이 지명하고 이사회 동의를 거쳐 임명한다. 현재 청주시체육회는 김진균 전 회장 사임 이후 신승진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신 부회장은 후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추천을 받은 연 전 의원을 여러 차례 만나 그를 적임자로 판단했으며, 이번 인선을 앞두고 청주시에 공무원 출신을 추천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시체육회 사무국장은 그동안 퇴직을 앞둔 청주시 4급 서기관이 명예퇴직 후 자리를 옮기는 것이 관행이다.

이 같은 관행에서 벗어나 정치권 출신 인사가 내정되자 인선 배경에 대한 체육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다수로부터 연 전 의원을 추천 받았고 수차례 만나보니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공무원 출신 여부보다 체육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체육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사무국장 자리가 퇴직을 앞둔 공무원의 자리처럼 인식돼 온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인선을 계기로 관행에서 벗어나 체육 발전과 조직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체육회는 이날 연 전 의원에 대한 사무국장 임명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했으며 29일부터 사흘간 서면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농고와 청주대를 졸업한 연 전 의원은 청주지역 민주청년연합 초대 사무국장, 국민정치연구회 이사,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상무위원, 청주시의원, 충북도의원 등을 지냈다. 김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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