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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시 "83개 청년정책 2797억 투입"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반도체·항공우주·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청년내일저축계좌와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

청주시 "83개 청년정책 2797억 투입"

일자리·주거·교육 등 5대 분야 추진

창업생태계·청년 정착 기반 등 과제

[천지일보 충북·청주=김홍진 기자] 지난 9일 청주시 청년뜨락5959에서 청년간담회가 열렸다. 사진은 김영환 충북지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이범석 청주시장(왼쪽에서 다섯 번째), 청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천지일보 2026.03.13.

[천지일보 청주=김홍진 기자] 청주시가 청년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청년정책을 추진한다. 일자리와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83개 사업에 총 2797억원을 투입해 청년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13일 ‘2026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청년 자립역량 강화와 청년복지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청년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종합 정책으로 일자리 확대와 주거 안정, 교육 기회 확대, 문화·복지 지원, 정책 참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청년정책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창업 생태계와 청년 정착 환경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가 과제로 제기된다. 최근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도 청년 일자리와 창업 기반에 대한 문제의식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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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업 중심 청년정책 확대

청주시는 청년 일자리와 창업 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북카페와 문화마당, 휴식공간 등을 갖춘 청년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자격증 시험 응시료 지원사업을 새로 시행한다. 19~39세 청년에게는 국가기술자격과 어학, 한국사 시험 응시료를 연 1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성장프로젝트, 청년희망날개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일자리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상담과 일자리 매칭, 채용박람회 등을 운영해 청년 취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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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교육·문화까지 생활 전반 지원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월세 지원과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월 최대 20만원을 24개월 동안 지원한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무주택 미혼 청년에게 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오창2산업단지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건립하고 내덕동 행복주택을 준공해 청년 주거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산학연계 현장실습 지원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정주형 취업을 강화한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과 반도체·항공우주·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추진된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청년내일저축계좌와 군입대 청년 상해보험 지원 등을 통해 청년 생활 안정과 자산 형성을 돕는다. 동부창고와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청년 예술가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센터 청년뜨락5959를 중심으로 면접비 지원과 상담 프로그램, 취미·문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청년정책네트워크와 청년축제기획단을 통해 청년이 정책 제안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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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간담회서 창업 생태계 필요성 제기

앞서 지난 9일 청주시 청년뜨락5959에서 열린 청년 간담회에서는 청년 창업 환경과 지역 일자리 구조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역 산업 구조의 한계를 언급했다. 김 지사는 “충북은 제조업 비중이 높은 산업 구조지만 창조산업과 콘텐츠 분야 창업 생태계는 아직 부족하다”며 “청년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지역의 미래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북도와 청주시 정책을 적극 활용하면 창업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카이스트 창업 네트워크와 교류 확대, 청년 창업 펀드 조성, 충북형 스마트팜 확대 등을 언급하며 청년 창업 기반 강화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년정책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투자”라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청년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 환경을 강화하고 주거·문화 지원을 확대해 청년 정착 기반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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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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