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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주 이주노동자 건강·안전망 두터워진다… 유관기관 전격 MOU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재난 및 산업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청주 지역 이주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이 원스톱 안전보건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청주 이주노동자 건강·안전망 두터워진다… 유관기관 전격 MOU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언어 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재난 및 산업안전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청주 지역 이주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들이 원스톱 안전보건 방화벽 구축에 나섰다.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는 25일 센터 내 회의실에서 (재)일환경건강센터와 청주 지역 이주노동자의 건강증진 및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격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주 관내 산업단지와 중소제조업체 등에서 땀 흘리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 이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안정적으로 보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이은숙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장과 김정민 (재)일환경건강센터장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주노동자 맞춤형 안전보건 수준 향상 프로젝트, 맞춤형 헬스케어 및 상담 프로그램, 재해 예방 교육 등을 사계절 다각도로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직후 첫 번째 실효성 있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사업장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30여 명을 센터로 초청해 실전 '재난안전교육'을 전격 전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계절적 요인을 적극 반영해 현장 실용성을 높였다.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여름철 폭염 대응 요령 ▲집중호우 및 침수 발생 시 3대 행동 수칙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응급상황 대처 방법 ▲사업장 내 단골 안전사고 예방수칙 등으로 내실 있게 짜였다.

무엇보다 언어 장벽 탓에 정부나 지자체의 긴급 재난문자 및 안전 가이드라인 습득에 소외됐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센터 측은 현장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동시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이 복잡한 안전 수칙 매커니즘을 뇌리에 쉽게 각인할 수 있도록 보조해 교육 효능감을 극대화했다.

청주시 외국인주민 지원센터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미 청주 지역 경제와 산업 현장을 든든하게 지탱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지만, 낯선 문화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재난 및 산재 위험 노출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짚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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