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서 청년의날 기념식…민심 이탈 2030 공들이기
“뭘 해야 되는 건 분명…어떻게 할지 마땅치 않아”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 행사에서 입장하는 청년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의날인 19일 “청년 정책을 총괄 전담할 별도의 전담 조직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고민을 지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등과 맞물려 이탈한 청년층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청년 문제는 단순히 특정한 부류 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과연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나라로 남을 수 있느냐라는 근본적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존 정책 결정자들의 역량으로는 이 비상상황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채용 시장 환경 변화와 자산 형성 기회, 결혼과 육아, 주거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나름 여러 가지 고민들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뭘 해야 되는 것은 분명한데 대체 어떻게 해야되는 거냐, 구체적인 방법은 뭐냐, 이게 마땅하지가 않다”며 “쉽지 않으니 지금까지 과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정책에 관해 청년층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청년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 대통령이 청년 세대와 접촉면을 넓히는 것은 식어버린 민심이 좀처럼 되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갤럽이 18일 공개한 대통령 국정 지지율 조사에서 18~29세 응답자(126명) 중 부정평가는 53%로 긍정평가(33%)를 앞섰다. 30대(161명)에서도 부정이 62%로 긍정(31%)의 2배였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청와대는 지난 7월에는 청와대에 청년미래비서관직을 신설하고 구글코리아 전무 출신인 김태원 이노레드 공동대표를 임명했다. 지난 1일부터는 청년이 국정 운영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청와대 ‘청년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주요 청년 정책과 예산을 설명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대한민국에 새롭게 생겨나는 희망의 불씨들이 커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한편 갤럽 조사는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9.8%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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